▲ ⓒ 문화뉴스 MHN 이현지 기자

[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MBC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의 주연을 맡은 배우 한예슬이 동시간대 경쟁드라마에 출연하는 절친 정려원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29일 금요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펠리스 서울에서 MBC 새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제작발표회가 있었다. 이날 배우 한예슬, 김지석, 이상우, 류현경, 안세하, 이상희가 참석한 반면, '20세기 소년소녀'를 연출한 이동현 PD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이번 작품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 한예슬은 "기존에 해왔던 로맨틱 코미디물과 달리, 내 나이또래 여성들이 실제로 겪는 인간관계 속 벌어지는 소소한 사랑, 우정, 기쁨 등이 포함되어 있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판타지적 요소와 달리 잔잔하고 따뜻하며, 드라마 제목처럼 옛 추억을 떠올리며 이야기할 수 있지 않나 싶다"고 답했다.

이어 "이 드라마가 로맨스가 들어가기 때문에 내가 맡은 '사진진'이 '공지원(김지석)'과 '안쏘니(이상우)'의 관계 변화도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20세기 소년소녀'와 동시간대 방영될 예정인 KBS2 새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의 주연이자 한예슬의 절친 정려원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한예슬은 "려원이와 오래된 친구인데, 공교롭게 같은 시간대에 경쟁하게 되어 놀라우면서도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드라마 종영 후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단, 시청률이 더 잘 나오는 사람이 여행 비용을 지불하는 내기를 걸었다"고 전했다.

한편,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동네에서 자라온 35살, 35년 지기 세 여자들이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드라마로 오는 10월 9일 오후 10시 MBC에서 첫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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