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직장인 김 모씨(34세)는 얼마 전부터 점점 늘어나는 체중으로 인해 고민이다. 기존에 맞았던 치마가 입기 어려워진 것. 이에 그녀는 최근 식이요법과 운동 등 다이어트에 돌입했지만 살이 쉽게 빠지지 않고 있어 지방흡입 등 의료시술을 고려 중이다.

최근 건강하고 탄력 있는 몸매가 미의 기준 중 하나로 자리잡으면서 식이요법과 운동 등 체중감량을 위한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식이요법과 운동 등 일반적인 방법만으로는 체중감량에 한계가 있어 다이어트에 실패할 가능성이 상존한다. 

 

이에 다이어트 및 몸매관리에 적극적인 여성들은 식이요법과 운동 외에 지방흡입 등의 의료시술을 대안으로 삼기도 한다. 

지방흡입은 미세한 케뉼라를 이용해 원하는 신체부위의 지방 및 유선조직을 흡입하는 수술이다. 살이 잘 빠지지 않는 부위에 대해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전체적인 몸매라인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수술은 겨드랑이 안쪽 주름을 약 0.5cm 가량 절개해 진행되며 환자 개인마다 가지고 있는 체형이나 체질이 모두 다르고 지방흡입을 원하는 신체부위 또한 다르기 때문에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바디라인 전체를 고려한 디자인이 이뤄져야 한다.

전체적인 라인과 디자인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지방흡입을 할 경우 피부 처짐 현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지방흡입은 흉터나 자국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또한 팔뚝, 허벅지, 복부 등 부위별 수술이 가능하고 고도 비만, 초고도 비만 환자의 치료에도 적용된다.

이러한 지방흡입은 수술부위가 2주쯤부터 차츰 뭉치는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수술 후 관리가 중요하다. 수술 후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수술효과가 절감되기 쉬운 만큼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는 체중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따라서 지방흡입은 해당 병원이 체계적인 수술 후 관리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지, 환자 개인별로 의료진에 의한 직접 관리가 이뤄지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메이크성형외과 유한수 원장은 "지방흡입은 비만의 근원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하지만 수술 후 꾸준한 관리를 이어간다면 원하는 바디라인을 만드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서 "수술 후 관리는 해당 병원의 관리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더불어 지방흡입 수술은 개인마다 다른 체형과 체중, 지방 분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돼야 하는 만큼 지방흡입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을 통해야 높은 수술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문화뉴스 이우람기자 pd@mhns.co.kr
[도움말]유한수(메이크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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