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 성 씨는 총·포 소리 등의 소음을 듣는 것이 일상인 직업군인이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성 씨의 귀에 이상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바로 이명이 들리게 된 것이다.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이명증상에 시달린 지 벌써 3개월째 접어들었다. 밤에도 들리는 이명 탓에 잠을 자지 못해 낮 시간에도 늘 무기력한 상태다. 밤이나 낮이나 가리지 않고 들리는 이명 때문에 성 씨의 스트레스는 극에 달아있다. 

실제로는 소리자극이 없는데 자신의 귀에만 소리가 인식되는 현상을 ‘이명’이라고 한다. 이명으로 인해 나타나는 소리로는 ▲윙윙거리는 소리 ▲매미소리 ▲귀뚜라미소리 ▲모터소리 ▲잡음소리 등이 있다. 이명은 한쪽 귀 혹은 양쪽 귀 모두에서 자각된다.

이명은 특히 군인을 비롯한 음악가, 치과의사, 조종사, 승무원 등 청각자극을 많이 받는 직업군에게 나타날 확률이 높다. 지속적인 청각자극은 청각세포를 손상시켜 이명증상이 발생하게 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임규성한의원 임규성 박사는 "별 거 아닌 증상처럼 여겨질 수도 있지만 환자에게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안겨준다. 또한 이명증상이 계속될 시 수면장애, 식욕부진, 정서불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우울증까지 동반되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압구정동 임규성한의원에 따르면 이명원인은 다양하다. 이명은 청각세포가 손상됐을 때도 발생할 수 있지만 신체가 허할 때, 척추가 틀어졌을 때도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이명치료를 위해서는 이명원인에 따른 치료를 실시해야 한다.

청각세포 손상으로 인한 이명은 REVE 134를 이용해 치료 가능하다. 이는 손상된 청각세포에 특수한 음향자극을 가해 청각세포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효과를 보인다. REVE 134의 효과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 임상시험(2015)을 통해 확인되었다.

신체의 허함에 의해서도 이명이 나타날 수 있는데, 몸에 원기가 부족해 귀 주위의 기 순환이 저하되어 이명증세가 생기게 된다. 이때는 원기보강처방이 큰 도움이 된다. 원기보강처방을 통해 신체의 허함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귀 주위 기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척추 변형으로도 이명을 겪게 될 수 있다. 척추는 신경의 집과도 같은데, 귀와 연결된 신경도 척추와 근접해 있다. 그런데 척추가 휘어지면 척추와 신경이 눌리게 되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이명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척추변형은 정기골요법과 교정치료로 교정할 수 있다. 정기골요법의 천골추나를 통해 전신의 척추와 신경을 바로잡은 뒤, 교정치료로 척추를 집중적으로 교정해주면 이명증상이 나아지게 된다는 것이 임규성한의원 측의 설명이다.

임 박사는 "이명치료는 이명원인에 이명치료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명원인만 개선한다면 이명은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일상생활에 다양한 불편함을 일으키고 심하면 무서운 합병증까지 동반할 수 있는 소리불청객 이명은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만이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고 전했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도움말] 임규성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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