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명불허전' 방송 화면

[문화뉴스 MHN 박효진 기자] '명불허전' 김남길, 김아중 커플에 위기가 닥쳤다.

23일 방송된 tvN '명불허전'에서는 마성태(김명곤 분)에 위해 누명을 쓰는 최천술(윤주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허임(김남길 분)은 초심을 떠올렸다. 그는 왜 다시 왔냐는 최천술에 "스스로 풀라고 한 저의 숙제 여기서 한 번 풀어보겠다"고 말했다.

허임은 아침 일찍 출근하는 최연경(김아중 분)이 아침밥을 먹지 않자 주먹밥 도시락을 준비했다. 이어 도시락을 만들어줬는데 뭐 없냐고 묻더니 최연경의 입술에 입을 맞추며 "모닝 키스"라고 말했다.

허임이 혜민서 한의원으로 돌아간 사실을 알게 된 마성태(김명곤 분)는 허임을 찾아와 "민회장 댁에서 왜 그런 거냐"고 물었다. 허임은 "그리 하지 않았다면 절 놓아줬겠냐"며 마성태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그런 행동을 했다고 전했다.

마성태가 "면허증 경찰에 고발하면 무사하지 못할 텐데"라며 위협하자 허임은 "그걸 만들어준 원장님도 무사하지 못할 거다"고 답해 돌아갈 의사가 없음을 전했다. 마성태는 "내가 아직 가르쳐주지 않은 게 하나 있다. 돈과 힘. 그게 얻기는 어려워도 그것에 밟히기는 쉽다"며 경고했다.

▲ tvN '명불허전' 방송 화면

최연경은 병원 교수에게 대동맥 박리 환자를 수술한 것에 대해 비난 받았다. 이에 최연경은 "교수가 되고 과장이 되도 같은 상황이 오면 똑같이 할 거다"고 답하는 사이 환자가 깨어났다는 소식을 접했다. 환자 병실로 뛰어온 최연경은 환자에게 "잘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말했고, 보호자는 최연경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 그러자 최연경은 "제가 환자를 살린 게 아니다. 가족분을 사랑하는 환자의 마음이 살린 거다"고 답했고 보호자가 최연경을 끌어안자 마주 껴안으며 보호자를 다독였다.

병실에서 나온 최연경은 깨방정 어깨춤을 추며 기쁨을 표현하다가 허임을 떠올리며 핸드폰을 꺼냈다. 그러나 이내 허임이 핸드폰을 소지하지 않음을 떠올리며 고민하자 정이연(서정연 분)이 병가 신청서를 내밀었다. 병가를 내고 집으로 향하던 병원 앞에서 유재하(유민규 분)를 만났다. 유재하는 허임에게 향하는 최연경에게 후회하지 않겠냐고 물었고 최연경은 "지금 내 옆에 있다. 마음 가는 대로 해보려고"라고 답했다.

집에 도착한 최연경은 허임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조선으로 돌아간 줄 알고 놀라 온 집안을 뒤지며 허임을 찾았다. 이어 마당에서 개밥을 주고 있는 허임의 모습을 눈물 글썽이는 모습으로 바라보았고 허임은 최연경을 발견하고 뛰어오다 넘어질 뻔했다. 최연경은 넘어지려는 허임을 끌어안았고 그로 인해 등으로 바닥에 넘어졌다. 최연경은 허임에게 "여긴 사방이 다 위험하다. 그러니까 뛰지 말고 천천히 조심히 다녀라"고 말했다.

허임은 자신을 보며 울먹이는 최연경의 모습에 "잊었냐? 두번 다시 혼자 두지 않겠다 약소하지 않았냐. 앞으로는 조심 또 조심할거다. 피치 못해 가도 다시 돌아올테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 최연경을 안심시켰다.

늦은 밤 잠들지 못한 허임은 최연경과 거실에서 대화를 나눴다. 최연경은 허임에게 "다 버리고 나온 거 후회 안 하냐"라고 물었다. 허임은 "조선의 재물은 내 울분과 허기진 마음 그리 살아온 내 세월이었다. 의원으로 그런 시대를 살며 견디기 힘든 순간들을 버텨내기 위해서 뭐라도 필요했던 것 같다. 헌데 아무리 돈을 모아도 그 허기진 마음이 채워지지 않았다. 비록 지금은 아무것도 없지만 그 어느 때보다 배가 부르다. 소소하게 행복을 찾아가는 것 하며 이게 다 그대 덕분이다"고 말했다.

허임은 혜민서 한의원을 찾은 외국인 천식 환자가 병원에 가는 것을 거부하자 침으로 그를 치료했다. 허임의 침술로 위기를 넘긴 외국인 환자는 가족 사진을 보여주며 "우리 가족한테 돈 계속 보내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 모습을 잠시 바라보던 허임은 최천술에게 "어르신 저 어디 좀 다녀와야 할 데가 있다"고 말했고, 최연경과 함께 집을 나섰다. 그러나 집 밖에서 유재하를 마주쳤고 세사람은 지하철 노숙인들의 치료를 하러 나섰다. 유재하는 허임이 노숙인들에게 침 놓는 모습을 몰래 촬영하는 남자를 발견했고 그를 쫓으려 했지만 놓쳤다. 이후 세사람은 경찰이 들이닥치자 노숙인들과 함께 도망치기 시작했고, 유재하는 허임과 최연경이 손잡고 도망가는 모습을 가만히 서서 바라보았다.

도망친 최연경과 허임은 제대로 된 데이트를 즐겼다. 바닷가 백사장에 하트를 그리는가 하면, '나 잡아 봐라' 게임을 하고 조개구이집에서 조개를 구워 먹기도 했다. 허임은 조개구이집에서 한 남매를 발견했고, 오빠가 동생에게 조개구이를 챙겨주는 모습을 보며 조선에서 도움을 준 남매를 떠올렸다. 이후 허임은 조선 백성들 생각이 떠올라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

다음 날 아침 지하철 노숙자 왕초와 다른 노숙자 한 명이 양복을 차려입고 혜민서 한의원을 찾아왔다. 왕초는 속이 좋지 않다고 말했고 허임이 침을 놓으려고 하자 최천술에게 침을 놔달라고 말했다. 최천술이 침을 다 놓고 잠시 쉬었다 일어나라며 자리를 벗어나자 왕초는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 함께 온 노숙자와 작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허임과 최천술에게 인사를 전하고 돌아섰고 왕초는 몇 발자국 걷다 그대로 쓰러졌다. 쓰러진 왕초에게 허임과 최천술이 다가가는 순간 119 구급대원과 경찰이 함께 들이닥쳤다. 왕초와 함께 온 노숙인은 경찰에게 "여기서 저 영감님한테 침 맞고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허임이 아니라고 말했지만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상 현행범으로 체포한다"며 최천술의 손에 수갑을 채웠다. 경찰서에 간 허임은 "침 제대로 놨다"고 주장했지만, 노숙자는 끝까지 최천술이 실수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노숙자는 "그 영감님 손 떤다"고 말했고 그 말에 허임은 경악했다.

최연경은 왕초가 병원에 실려 오자 "침 끝이 심장을 찔렀다. 어느 돌팔이가"라며 환자를 진료했다. 그러나 전재숙(민지아 분)이 전화로 "원장님 경찰서에 끌려갔다. 침 잘못 놔 심장 찔렸다고"라고 말하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ji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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