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전서현 기자]맑고 청아한 하늘 위, 선을 그리며 자유롭게 유영하는 연을 보며 소망을 실어 보낸다.
연이 바람을 타며 높이 날아오를수록 깨우치게 되는 것은 맞바람은 나를 가로막는 방해꾼이 아니라 내가 더 높이 날 수 있는 도구가 된다는 사실. 마음에 짊어진 짐이 조금은 가벼워질 지도 모른다.
고려 최영장군이 제주도의 몽골세력을 축출할 때 연을 이용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로 제주와 연은 관계가 깊다. 연박물관이 있는 한울랜드나 새별오름, 너른 벌판 등 복잡한 구조물이 없는 지역에서 종종 연 날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가을 여행주간인 10월21일부터 11월5일까지 16일 동안 새별오름과 광치기해변에서는 연날리기를 할 수 있는 키트 100개를 선착순으로 무료 제공해준다.
jun0206@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