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양미르 기자]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의 안셀 엘고트가 직접 시사회장에서 노래를 불러 화제가 됐다.

지난 8월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엔 '베이비' 역의 안셀 안고트와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참석했다. 13일 개봉한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는 귀신 같은 운전 실력과 완벽한 플레이리스트를 갖춘 탈출 전문 드라이버 '베이비'가 한 여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새벽의 황당한 저주'의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안셀 안고트, 릴리 제임스, 존 햄, 케빈 스페이스, 제이미 폭스 등이 출연한다.

OST 선정 기준과 영화 수록곡 중 어떤 노래를 가장 좋아하는지 묻자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사실 영화에 음악이 한 번 삽입이 되면 촬영 기간 수백 번도 더 들어야 하므로 좋아하지 않거나 듣고 싶지 않은 곡을 넣을 수가 없다"라면서, "그래서 사운드 트랙에 수록된 곡 모두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곡들이다. 극적이고 템포가 빨라서 액션 장면에 적합한 곡들, 이름과 관련된 테마적인 음악, 가사 자체가 영화의 상황을 대변해주는 곡들도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또한, 순간적으로 영화의 맥락을 바꿔주거나, 맥락과 대비되는 곡들이 있다"라면서, "예를 들어, 굉장히 무섭고 위협적인 장면에서 재미있고 유머러스한 음악을 트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음악을 활용했다. 영화 속 음악 모두 좋아하는 곡이라 가장 좋아하는 곡을 꼽으라고 하면 매번 답이 달라질 것 같다. 그중에서도 배리 화이트의 'NEVER, NEVER GONNA GIVE YA UP'라는 곡이 나오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오래 남았다"라고 전했다.

안셀 엘고트는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더 코모도어스의 'EASY'"라면서, "이 음악이 나오는 장면을 굉장히 좋아하고, 특히 그 피아노 선율을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 소절을 불러달라는 요청이 나오자 안셀 엘고트는 "박수 주시면 불러보도록 하겠다"라고 일어난 후, 노래를 불러 취재진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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