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관검색어로 살펴본 '윈드 리버'

 

[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보고 싶은 영화는 많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관람이 제한될 때가 있죠. 영화를 선택하기 전 어떤 내용인지 미리 참고할 때, 이 글을 읽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3분만에 영화 훑기'입니다. '톺아보다'는 '샅샅이 톺아 나가면서 살피다'라는 뜻입니다.

윈드 리버 개봉일
2017년 9월 14일 목요일. 일주일 후 21일 감독판이 개봉했다.

윈드 리버 산맥
영화 '윈드 리버'의 극 중 배경인 윈드 리버 산맥은 미국 와이오밍 주에 위치하고 있다. 실제로 그 주변에는 영화에서 묘사되어있듯이, 아메리카 원주민 보호구역이 있다.

윈드 리버 감독판
14일에 개봉한 지 일주일이 지난 21일에 '윈드 리버' 감독판이 개봉하면서 이슈가 되었다. 14일에 개봉했던 버전은 인터내셔널 버전이나 원안으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할 당시 버전이다.

하지만 한국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국내 수입사였던 유로픽쳐스 측에서 원안에 반영된 집단 성폭행 장면이 노골적으로 들어갔다는 점 때문에 테일러 셰리던 감독과 제작사인 인스타인컴퍼니 측과 3주간 설득 끝에 그 부분이 들어간 40초를 자른 채 국내 극장에 내걸었다. 즉, 111분 4초에서 40초가 빠진 109분 24초다.

21일에 개봉했던 '윈드 리버 감독판'은 원안보다 약 4분이 짧은 107분인데, 테일러 셰리던이 추가 편집을 진행한 버전으로, 북미 개봉 버전과 같다. 보통 빠진 컷을 추가하는 여느 감독판과 달리 일부 컷이 빠지고 보다 함축적인 느낌을 가미하면서 도리어 길이가 줄어들었다.

다만, 이번 감독판의 경우 추가 편집을 하지 않아 첫 개봉판에서 빠졌던 문제의 집단 성폭행 장면이 그대로 들어가, 결국 청소년관람불가등급을 받았다.  

 

윈드 리버 결말
스포일러는 생략한다.

윈드 리버 쿠키 / 쿠키영상
없음.

윈드 리버 후기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로스트 인 더스트' 각본을 맡아 극찬을 받았던 테일러 셰리던의 연출데뷔작이라는 점, 그리고 '어벤져스'에서 활약했던 제레미 레너와 엘리자베스 올슨이 주연으로 발탁된 점으로 현지에서부터 주목을 받았다. 

'서스펜스의 장인'이라는 칭호에 걸맞게 테일러 셰리던의 데뷔작인 '윈드 리버'는 차가운 설원을 배경으로 한 듯, 얼어붙는 듯한 고독함과 복수, 그 상처 속에서 아픔을 공유하며 나눠갖는 온정을 그려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북미 현지에서는 지난 8월 4개관 개봉을 시작으로 2600개까지 스크린 수를 늘렸을 만큼 슬로우 스타터다운 면모를 보였다.

필자와 '평점계의 유니세프' 본지 양미르 기자는 각각 10점 만점에 7점과 8점을 부여하며, 테일러 셰리던의 데뷔작에 찬사를 보냈다. 

 

윈드 리버 상영관
(2017년 9월 22일 기준) 메가박스 - 2개관, CGV - 35개관(감독판 8개관), 롯데시네마 - 8개관
* 감독판은 CGV 아트하우스에서만 상영한다. 

윈드 리버 평점
(2017년 9월 22일 왓챠 기준) 3.7 / 5.0

윈드 리버 관객수
(2017년 9월 22일 기준) 46,941명 * 감독판 136명

syrano@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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