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바노바기 성형외과 이산하 원장

[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평소 코가 뭉툭하고 예쁘지 않아 고민이었던 직장인 A씨(29세, 여)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활용해 코 성형을 할 예정이다. 평소 친구들에게 ‘콧대는 높은 편이지만 앞에서 보면 펑퍼짐해 예쁘지 않다’는 말을 자주 들어왔던 A씨는 콧볼 축소를 통한 코 라인 교정을 고려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인의 대부분은 코끝이 뭉툭하고 둥그스름한 복코이거나 펑퍼짐해 보이는 콧볼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경우 코가 낮지 않아도 낮아 보이고 다소 투박한 인상을 갖게 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행되는 콧볼축소술은 간단한 수술을 통해 넓은 콧볼을 줄여 전반적인 코의 이미지를 얇고 세련되게 바꾸는데 도움을 준다. 넓거나 두꺼운 콧볼, 뭉뚝한 콧볼, 콧구멍이 큰 콧볼, 짝짝이 콧구멍을 교정하는데 효과적이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이산하 원장은 ”콧볼축소술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개인별 콧볼의 형태와 유지기간, 원하는 모양에 따라 방식을 다르게, 혹은 복합적으로 설정하는 것이 용이하다”고 말했다.

콧볼축소술은 크게 절개수술과 비절개 시술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콧볼의 넓이가 과도하게 넓거나 콧구멍을 교정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경우에는 절개수술이 효과적이지만 과거에는 콧볼 옆 부분을 절개했기 때문에 흉터가 남는다는 단점이 있었다. 최근에는 콧볼과 뺨이 만나는 부위의 콧속 내측을 절제, 축소 봉합하여 콧볼을 줄인다. 외측부 절개가 없고 양쪽 콧구멍의 안쪽을 절개하기 때문에 밖으로 보이는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비절개 콧볼축소술은 미세한 구멍을 통해 실로 양 콧볼을 당겨줌으로써 슬림하고 세련된 콧볼을 완성시켜주는 시술이다. 출혈과 부기가 비교적 적어 빠른 회복이 가능해 시간이 여유롭지 못한 현대인들에게 적합하다는 평이다. 하지만 절개를 하지 않는 특성상 축소 범위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양옆 콧볼이 많이 두껍거나 콧구멍 사이가 먼 코의 경우 비절개 방법으로는 개선이 불가능할 수 있다. 

이럴 때는 최소 절개를 통해 여유분의 콧날개 하방을 절제하고 탄력실을 사용하여 콧볼을 묶어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탄력실을 이용한 시술은 반영구적으로 유지가 가능하고 인체의 인대와 비슷한 정도의 탄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웃거나 말할 때 수술한 티가 거의 나지 않고 자연스럽다.

콧볼의 모양과 상태에 따라 보톡스 시술을 병행하기도 한다.콧볼 축소 보톡스는 웃거나 말할 때 과하게 벌렁거리는 콧볼을 잡아주는 교정술로 콧볼 부위에 보톡스를 주입하여 근육을 둔화시키는 시술이다. 절개 및 비절개 시술과 함께 진행하면 자연스러우면서도 확실한 콧볼 축소 효과를 얻는데 도움이 된다.

이 원장은 "요즘은 전체적으로 세련되어 보이는 이미지를 아름다움의 기준으로 생각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세련되고 날렵해 보이는 인상을 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콧볼 축소가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라며 "하지만 선천적인 코 모양을 생각지 않고 과도한 욕심을 내면 오히려 얼굴의 균형을 깨뜨리고 코의 기능마저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만족스러운 콧볼축소를 위해서는 코끝의 형태와 얼굴 전체의 조화를 고려한 수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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