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양미르 기자] 볼빨간사춘기의 '우주를 줄게', 아이유의 '이 지금', 넬의 '백야' 등이 편곡된 음악이 국립극장을 채웠다.

19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국립무용단 '춘상(春想)'(연출 정구호, 안무 배정혜) 프레스콜이 열렸다. 21일부터 24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리는 '춘상'은 2017-18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개막작으로, 스무 살 청춘이 겪을 법한 사랑의 감정을 1막 8장 구성으로 담았다. 고전소설 '춘향전'의 '춘향'과 '몽룡'이 오늘날 고등학교 졸업파티에서 서로 첫눈에 반하는 청춘 남녀 '춘'과 '몽'으로 재탄생된다. 이날 시연엔 이요음이 '춘'을, 조용진이 '몽'을 맡아 열연했다.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 정구호 연출은 "배정혜 선생님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안무가"라면서, "현대적인 감각을 가지고 계신 분이다. '춤, 춘향' 작품을 보면서 '우리 시대의 기록을 만드는 게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이 작품을 짜게 됐다. '춘향전'의 2017년 버전은 과연 어떤 것일까?'라는 생각에 '도깨비'처럼 다양한 한국의 TV 드라마를 떠올렸다. 무용에서도 현대적 감각의 스토리를 위주로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언급했다. 작품의 주요 장면을 사진으로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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