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성일 수석프로그래머, 윤갑용 조직위원장, 홍보대사 에이핑크 박초롱, 서채환 집행위원장이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문화뉴스 MHN 양미르 기자] "아카데미 인증 영화제가 된다면 대단한 영광이 될 것이다."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19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2017)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윤갑용 조직위원장과 서채환 집행위원장, 김성일 수석 프로그래머와 홍보대사 박초롱이 참석했다.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총 149편의 작품 상영과 5개의 프로그램 클래스를 한국만화박물관, 부천시청, CGV 부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하는 BIAF2017 기자회견에서는 영화제의 개요를 비롯해 개막작과 주요 상영작품, 부대행사 소개 및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

먼저 윤갑용 조직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참석한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밝혔다. 이어 서채환 집행위원장은 총 37개국 149편의 작품 상영과 함께 한국 최초 아카데미(오스카) 인증 국제영화제 도전 소식과 2017-2018 한영 상호교류의 해 공식 프로그램 지정 소식을 전했다.

▲ (왼쪽부터) 윤갑용 조직위원장, 홍보대사 에이핑크 박초롱이 위촉식 이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카데미 인증 영화제 도전에 관련해 서채환 집행위원장은 "올해 아카데미 인증이 실현된다면 내년부터 BIAF 수상작 리스트는 미국 아카데미와 공유하게 되며 아카데미 시상식 애니메이션 후보로도 검토된다"라면서, "BIAF 심사위원인 나울 가르시아 감독이 아카데미에 저희 영화제를 추천했다. LA와 홍콩에서 사업 설명회를 진행했으며, 7월에 공식 문서를 접수해놓은 상황이다. 잘되면 11월 1일에 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아카데미 인증 영화제가 된다면 대단한 영광이 될 것이며, 내년 20회를 맞이해 아카데미와 함께하는 최초의 페스티벌이 됐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 BIAF2017 기자회견이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어 서채환 집행위원장은 "애니페어와 단편애니메이션 제작 지원 사업 등 '애니메이션과 놀다 애니펀(Ani+Fun)!'을 주제로 관람객에게 눈높이를 맞추고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환상적인 애니메이션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일 수석프로그래머는 개막작 및 세부적인 영화제 소개를 진행했다. 개막작은 '빅 배드 폭스'로,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오른 벤자민 레너 감독의 신작이다. 차기 아카데미 후보로 거론되며 이번 영화제에서 아시아 프리미어로 상영될 예정임을 밝혔다. 

또한, 영화제 규모가 커지면서 시상 내역이 함께 확장되었음을 알리며, 이번 국제경쟁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한국인 첫 디즈니 수석 애니메이터 김상진 감독과 BIAF2016의 대상 수상자 세바스티앙 로덴바흐 감독 등 국내외 유수의 애니메이션 인사 10인을 소개했다. 더불어 2명의 디즈니 감독 방한과 함께 마련된 디즈니 마스터 클래스, 호소다 마모루의 프로듀서 사이토 유이치로의 호소다 마모루에 대한 작품세계 클래스 등 행사들을 소개했다.

▲ 홍보대사 에이핑크 박초롱이 인사를 하고 있다.

이어 홍보대사 위촉식이 진행됐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에이핑크 박초롱은 "홍보대사로 임명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면서, "어릴 때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애니메이션과 함께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부르면서 애니메이션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더 커졌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영화제엔 상영뿐 아니라 애니 페어와 포럼과 부대행사와 볼거리가 다양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한다.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서 페스티벌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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