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호, 흔들리는 마음 ⓒ 류가헌

[문화뉴스 MHN 김민경 기자] 와인잔에 담은 삶의 단면들을 보여주는 이준호 사진전 '또 다른 시선'이 10월 10일부터 15일까지 류가헌에서 열린다.

바닥과 벽이 구분되지 않는 검은 어둠 속 투명한 와인잔 안에 유리만큼 투명한 물이 담겨있다. 이준호의 '또 다른 시선'의 사진들은, 물의 움직임과 형태에 따라 '기다림', '만남', '마음의 변화', '이별' 등 한 개인이 세상과 만나고, 타인과 관계를 맺어가는 이야기를 표현한다. 그는 삶에서 만나는 여러 감정과 사건들을 와인잔에 담았다. '또 다른 시선' 시리즈의 시작은, 생활 가까이 자리한 사물을 통해 인간의 삶을 비유하는 사진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에서부터 비롯됐다. 

avin@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