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BC '놀러와'

[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최근 '악마의 재능기부'로 방송 복귀를 알린 신정환에 대한 이경규의 발언이 다시 한 번 조명되고 있다.

14일 첫방송된 엠넷 '프로젝트S : 악마의 재능기부'에서는 7년만에 방송에 출연한 신정환과 그를 돕기 위해 나선 탁재훈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했는지, 신정환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고 모든 게 생소함을 느꼈다. 길거리에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그에게 저마다 한 소리씩 했다.

그래서 '방송천재'라고 불리던 과거와 달리, 첫 회에서 비친 신정환은 아이의 아빠가 된 가장의 무게, 철 없는 형 탁재훈을 보살피는 동생의 이미지였다. 모든 게 조심스러워 보였다. 

신정환의 출연 이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과거 신정환을 향한 동료 연예인들의 발언이 끊임없이 올라왔다. 그 중 많은 이들의 눈을 사로잡았던 것은 '코미디의 대부' 이경규의 발언이었다.

2008년 연말, MBC '놀러와'에 출연했던 이경규는 신정환에 대해 "방송에서 긴장을 하지 않는다. 즐기듯이 그냥 와서 논다"며 "그래서 방송이 들쑥날쑥하다. 감정의 기복이 방송에 그대로 드러난다"고 평가했다. 이에 이하늘도 "책 읽고 토론하는 방송에서 한 줄도 안 읽고 왔다. 순발력이 좋아 잘 끝났지만, 이렇게 준비 안 해오는 연예인은 처음 봤다"며 맞장구쳤다.

김구라가 "여자 작가들이 신정환을 좋아한다"고 언급하자, 이경규는 "정환이를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게, 대본을 안 본다. 그리고 요구가 없으니 작가가 편한 것"이라며 답했다.

한편, 신정환이 출연하는 '프로젝트 S : 악마의 재능기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엠넷에서 방영된다.

syrano@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