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전서현 기자] 낭만이 물씬 풍기는 완연한 가을이다. 주말에 커플끼리 가볼 만한 곳으로 드라이브 코스를 선정해보았다.

▲ 명성산을 끼고 펼쳐져 있는 산정호수 ©한국관광공사

바람 따라 몸을 흔들며 소박한 빛깔로 온 산과 들녘을 뒤덮는 억새도 가을의 운치를 더한다.

수도권에서 '억새 감상의 일번지'로 인정받고 있는 포천 명성산은 전국 5대 억새 군락지로 손꼽히며 6만여 평의 억새밭이 10월 말까지 장관을 이룬다.

명성산은 맑은 물을 가득 지닌 산정호수를 끼고 있어 산과 호수의 정취를 함께 맛보며 드라이브를 할 수 있다.

산정호수에서 명성산으로 이어진 길도 아름답거니와 광릉 국립수목원과 아프리카문화원으로 내려오는 47번 국도는 쭉쭉 뻗은 노송들의 향이 코를 자극한다. 노송을 배려하는 느긋한 마음으로 속도를 조금 늦춰 주변 경치와 하나가 됨을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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