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시원한 바람과 푸르게 높은 하늘이 외출을 유혹하는 가을이다. 여름에는 외출 전에 꼼꼼하게 바르던 자외선 차단제도, 가을에는 자칫 빠트리기 쉬운데 알고 보면 가을 자외선도 여름 못지 않게 강하다. 외출이 잦아지는 이 때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쓰지 않으면 오히려 여름엔 무사히 넘겼던 기미와 잡티가 한꺼번에 올라올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여의도역 어니스트 여성의원 조혜진 원장은 “여름에서 가을철로 넘어가는 환절기는 일교차가 크고, 습도가 갑자기 낮아져 매우 건조하기 때문에 면역이 떨어지고 알러지 발생 확률도 커지는 시기입니다. 이 때 호흡기 질환인 감기만 조심하면 된다고들 생각하시는데, 피부에 미치는 악영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조혜진 원장에 따르면 가을철은 ‘면역 약화로 인한 알러지성 피부 트러블 외에도, 자외선으로 인한 잡티나 기미 같은 색소성 질환, 건조함 때문에 깊어지는 주름 등도 신경 써 관리해야 하는 시기’이다. 

따라서 외출할 때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쓰고 집안이나 사무실 등 실내의 습도를 너무 건조하지 않게 적절히 유지하며, 피부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보습성분 화장품을 꾸준히 발라주어야 한다. 특히 여름을 지내면서 강한 자외선과 열 때문에 이미 짙어진 기미, 잡티나 거칠어진 피부, 주름이 고민이라면, 가을 겨울의 건조함이 더해져 상태가 나빠지기 전에 원상 회복과 노화 방지를 위해 치료를 받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조혜진 원장은 자외선으로 인한 난치성 기미나 과색소 침착에는 레이저 토닝을 추천했다. 레이저토닝 시술은 피부 심층의 멜라닌 색소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면서도, 멜라닌 색소 주변 세포나 조직의 손상은 적어서 기미 치료에 특히 효과적이다. 주 1회씩 총 10회의 기본 시술만으로도 약 80% 이상의 기미 치료 및 피부 톤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고, 회당 치료 시간도 5~10분으로 짧아 부담이 없다. 개인마다 피부 특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레이저 토닝 시술에 소프트필, 레이저 에스필, 프락셔널 레이저 등을 선택적으로 복합 시술하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어니스트여성의원 조혜진 원장은 여성의 피부 상태는 여성 호르몬의 영향이라는 변수에 크게 좌우되는데, 호르몬 변수는 간과한 채 화장품만 바꾸는 식의 노력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호르몬 변화에 따른 대표적인 피부 트러블은 생리주기에 따라 여드름이 생겼다 없어지거나, 임신 후 기미가 짙어지는 증상 등으로 여성이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법 한 증상들이다. 따라서, 본인의 피부를 더 개선하고 싶다면, 난치성 색소질환, 임신 중 피부질환, 여드름 등 여성 호르몬 분야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여성의원 여의사에게 피부 관리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도움말] 조혜진 (어니스트여성의원 원장)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