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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나경 기자] 허리케인 '하비'가 미국 텍사스주를 휩쓸고 지나간 가운데 인근 바닷가에서는 의문의 거대한 괴생명체가 발견됐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텍사스 시티 해변에서 날카로운 이빨, 긴 꼬리, 원형의 몸통, 두 눈이 없는 얼굴 등 도저히 정체를 알 수 없는 사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 ⓒ 트위터 'preetalina'

데사이는 지난 6일 텍사스 시티 해변에서 거대 물고기로 추정되는 한 괴생명체를 발견했다.이 괴생명체를 최초로 발견한 사람은 미국 비영리 환경단체 오도본 소사이어티에서 일하는 사진작가 '프리티 데사이(Preeti Desai)'다.

환경단체에서 일하며 갖가지 생물을 촬영해왔지만 이렇게 독특한 외형의 생물은 처음이었다.

특이한 것은 아무리 훑어봐도 이 동물에게는 '눈'이 없다는 점이었다.그는 어떤 동물인지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 용기 내 가까이 다가갔고 동물은 죽어있었다.

 

▲ ⓒ 트위터 'preetalina'

기이한 외형에 소름이 끼친 데사이는 여러 각도에서 사진을 찍어 자신의 트위터에 사진을 공개했다. 

▲ ⓒ 트위터 'preetalina'

그러면서 "이 신기한 생물의 정체를 알려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몇몇 생물체를 거론하긴 했지만 이런 생물과 똑같이 생긴 바다 생물을 명확히 답하진 못했고 의견이 분분한 토론이 벌어졌다.

그중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답은 멕시코만에 주로 서식하는 '송곳니 뱀장어'였다.

▲ ⓒ 트위터 'preetalina'

스미스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 케네스 타이 박사는 "이 괴생명체는 대황 뱀장어와 비슷하다"며 "대황 뱀장어는 눈이 있긴 하지만 크기가 작다. 데사이가 괴생명체의 사체를 발견했을 때 이미 안구는 부패돼 보이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송곳니 뱀장어는 대서양 서쪽 수심 30~90m에 사는 심해어지만 최근 강한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해변까지 밀려와 죽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 여러 생물학자들은 '정원 장어' 또는 '붕장어' 같은 뱀장어과 생물을 그 정체로 지목하고 있다.

어떤 생물인지 정확한 답은 나오지 않았지만 뱀장어과의 심해어인 것으로 밝혀지자 누리꾼들은 "심해어가 이곳까지 밀려오다니 허리케인의 힘이 정말 대단했다"며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 ⓒ 트위터 'preetalina'

이나경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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