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현대인들에게 척추관련질환은 고질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체형의 불균형과 이를 심하게 하는 잘못된 습관, 자세로 인해 목, 어깨, 허리와 다리 등에 불편한 통증을 호소하는데, 비수술요법인 추나요법은 현재 불편한 증상을 완화하고 틀어진 골격을 교정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청주에 위치한 청주 추나요법한의원 조혜린 원장이 추나요법에 대해 설명한다.

Q. 추나요법이란?

 A. 추나요법치료는 수술 없이 척추나 관절의 손상된 기능과 가동 범위를 회복시켜 잘못된 자세와 체형을 교정해 나가는 한방물리치료법 중 하나로써 크게 정골추나와 경근추나로 나뉘고 손가락, 손바닥 등의 강약조절을 통해 통증부위를 교정하여 뼈와 관절을 조절하게 된다. 또한 밀거나 당기는 등의 요법을 통해 좁아진 관절 사이 간격을 늘려주어 문제부위의 증상을 개선시켜 나간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막혀있던 부분이 순환되고 노폐물 배출 역시 원활해진다. 추나요법은 뼈와 관절, 근육, 인대 등의 여러 연결조직까지 정상적인 기능을 하도록 도와주고 기혈의 소통까지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통합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Q. 체형불균형이 일어나는 경우는?

 A. 경추, 흉추, 요추, 천추와 미추 다섯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 척추는 각 척추뼈 사이에 충격의 흡수를 해주는 연골구조물인 원반 형태의 추간판을 가지고 있다. 원반모양의 추간판   가장자리에는 섬유테가 있고 가운데에는 속질핵이 위치하고 있다. 노화로 인한 퇴행성변화를 겪거나, 외상 등으로 강한 충격을 받는 경우에는 섬유테가 파열되면서 중심부에 있는 속질핵이 밖으로 탈출하게 되고 그 수핵이 신경을 압박하여 감각이상 및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척추가 바로 서지 않으면 자세가 삐뚤어지게 되고 체형 역시 무너지게 된다. 이런 경우 약간의 충격에도 추간판이 돌출될 수 있어 추간판탈출증으로 고생하게 되는데, 이처럼 잘못된 자세는 결국 만성통증으로 이어져 일상생활 중에도 많은 불편을 만들게 된다. 인체의 중심골격이 맞지 않고 체형이 틀어지면 혈류의 순환이 저하되고 이로 인해 신경의 손상 및 내부기관의 이상이 생겨 만성통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Q. 체형불균형이 생기게 되면 나타나는 증상은?

 A. 체형 불균형이 생기게 되면, 첫째로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평소 두통과 어지러움증이 잘 생기고, 목과 어깨가 결리고, 허리 및 골반에 특별한 이유 없이 통증이 생긴다면, 체형불균형을 의심할 수 있다. 또한 골반뒤틀림이 심한 경우에는, 다리 길이의 차이가 생겨 걸음걸이가 이상해지거나, 고관절 및 여러 부위의 통증이 생길 수 있고 흉추나 요추의 이상 만곡은 내부 장기의 기능에도 영향을 줘 가슴이 답답하거나 만성위장장애, 배변장애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안면비대칭의 경우 단순히 미용적인 부분에서 문제를 일으킬 뿐 아니라 심할 때는, 부교합으로 인해 음식물의 저작이 어려워지고, 통증이 생길 수 있으며 때로 어지럽거나 두통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Q.추나요법의 적용범위는?

 A. 최근 체형교정을 위해 추나요법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관절의 줄어든 운동범위를 정상범위로 늘려주고, 골격의 불균형을 바로 잡아주는 비수술치료인 추나는 다이어트와 산후비만, 산후체형교정 및 안면비대칭, 교통사고후유증치료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어린이의 성장에도 적용이 가능한 치료이기에 정확한 자세를 갖게 하고 몸의 틀어짐을 바로 잡아주는 성장추나로도 활용이 되고 있는 것이다.

Q.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은?

A. 다만 추나요법은 개인의 체형적인 특징을 고려하여 진행되어야 하고 강한 압력이 부분적으로 가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 한의사와 충분한 진료 및 상담을 거친 후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