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김주원 ⓒ EA&C

[문화뉴스 MHN 장기영 기자] 전 세계를 섹시하고 화려한 탱고의 열풍으로 휘감은 '탱고 파이어' 아르헨티나 오리지널 팀의 내한 소식에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홍보대사로 나섰다. 

최근 뮤지컬 '팬텀', '컨택트' 뿐만 아니라 연극 '라빠르트망' 까지 다방면에서 재능을 빛내고 있는 발레리나 김주원을 포함해, 아르헨티나 출신의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클래식 스타 신지아와 성민제가 이들이다. 

김주원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방송 '댄싱 위드 더 스타' 에서 발레와 결합한 고혹적인 탱고를 보여준 바 있다. 그는 1920년대 아르헨티나 뒷골목에서 남녀가 자유롭게 추던 탱고의 기원부터, 아크로바틱을 접목해 현대식의 화려함과 예술성까지를 보여줄 '탱고 파이어' 에 대해 "다른 어떤 무대에서도 볼 수 없는 관능적인 탱고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민제, 조윤성 ⓒ Yoon6

한편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현지에서 음악을 공부한 피아니스트 조윤성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탱고를 잘 아는 사람으로 꼽힌다. 크고 작은 리사이틀을 포함해 클래식 무대에서도 피아졸라의 레퍼토리를 즐겨 연주해 온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와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의 탱고에 대한 애정도 굉장하다. 

다음 달 27일부터 3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예정돼 있는 '탱고 파이어'의 홍보대사들이 참여하는 첫 공식 활동은 오는 16일 코엑스 스타필드의 '별마당 도서관'서 열리는 공개 쇼케이스이다. 이번 쇼케이스는 '탱고 파이어' 의 댄스 명장면들을 미리 보여줄 뿐만 아니라, 홍보대사들의 협연으로 피아졸라와 가르델 등 탱고 거장들의 명곡을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쇼케이스를 위해 10월말 공연에 앞서 미리 한국을 방문하는 '탱고 파이어' 의 메인 댄서는 마르코스 로베르츠와 루이스 말루첼리 커플이다. 이들의 춤과 더불어 발레리나 김주원의 진행과 조윤성, 신지아, 성민제가 연주하는 라이브 탱고 음악으로 쇼케이스 무대에 풍성함을 더한다. 

16일 저녁 7시에 시작하는 '탱고 파이어' 쇼케이스는 현장에 방문하는 모든 관객에게 무료로 개방되며, 네이버 브이라이브로도 동시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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