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HOME 생활·문화 여행·나들이·레저
[네이버 빅데이터 추천] 9월 3째 주 '가을에 가볼만한 곳③'...중세와 근대의 만남 '덕수궁 돌담길'

[문화뉴스 MHN 전서현 기자] 네이버 빅데이터 똑똑한 코나가 9월 3째 주, 가을 여행지 추천으로 주말에 가볼 만한 곳으로 덕수궁을 선정했다. 코나는 한 주간 일일 검색 키워드와 다양한 정보를 조합, 국내여행지 추천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 개방하기 전, 영국대사관 경내(좌), 공사 후 개방한 영국대사관 경내(우) ©서울시

고궁이야 말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도시에 있어 직장인들이 퇴근 후 데이트 코스로, 아이와 함께 주말에 가볍게 나설 수 있는 나들이 장소이기도 하다.


덕수궁은 1963년 1월 18일 사적 제124호로 지정되었다. 원래 명칭은 경운궁(慶運宮)이지만, 1907년 고종이 순종에게 양위를 한 뒤 이 곳에 살자 고종의 장수를 빈다는 뜻에서 덕수궁(德壽宮)으로 개칭되었다.

현재 덕수궁의 자리는 본래 세조(世祖)의 큰아들인 도원군(桃源君: 暲)의 큰아들, 즉 세조의 큰손자인 월산대군(月山造殿)과 정관헌(靜觀軒) 등 서양식 건물이 들어서 있어서 고유한 궁궐의 양식과는 다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창경궁과 경복궁 등 다른 고궁보다 최근 덕수궁에 관심이 급증한 이유는 바로 60년 만에 개방된 돌담길 때문이다. 60여년간 주한 영국대사관의 점유로 막혔던 덕수궁 돌담길 구간 중 일부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것.

▲ 개방 전, 덕수궁 돌담길(좌), 개방 후, 덕수궁 돌담길(우)©서울시


개방된 돌담길은 과거 고종과 순종이 제례 의식을 행할 때 주로 이용하던 폭이 좁은 소로다. 또한 덕수궁에서 선원전(경기여고 터)으로 들어가거나 러시아공사관, 경희궁으로 가기 위한 길목이기도 했다.

하지만 1959년 영국대사관이 들어온 뒤로 철문이 설치됐고 이후 일반인의 통행은 제한되면서 단절의 공간이 됐었다.

서울시는 단절된 공간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2014년 10월 영국대사관에 덕수궁 돌담길 회복 프로젝트 공동 추진을 제안했다. 이후 2015년 5월 영국대사관과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대사관 직원과 방문객의 안전·보안 문제 등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며 작년 10월 개방 합의에 이르렀다.


이번 개방을 통해 덕수궁 돌담길이 정동 일대의 역사를 품은 탐방로이자 걷는 도시 서울의 비전을 집약한 사람 중심의 공간이 될 것으로 많은 이들이 바라고 있다.

가을여행지 추천 코스로 덕수궁 돌담길을 적극 권한다. 아이와 함께, 커플끼리 돌담길을 걸으며 60여년의 역사도 함께 느껴보자.

jun0206@munhwanews.com

    전서현 | jun0206@munhwanews.com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알쓸다감
여백
여백
문화공감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