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다이아 티비, 게임 채널이 가장 많아…조회수는 키즈 채널

▲ CJ E&M 1인 창작자 지원 사업 다이아 티비 게임 크리에이터 대도서관 ⓒCJ E&M

[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CJ E&M의 1인 창작자 지원 사업 다이아 티비(DIA TV)가 게임 채널이 28.9%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CJ E&M 측에 의하면 7월말 기준 1,300개 파트너 크리에이터 채널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28.9%를 차지하고 있는 게임 분야 채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엔터테인먼트(238개) ▲키즈(182개) ▲뮤직(180개) ▲뷰티(175개) ▲푸드(150개) 순으로 1인 창작자 채널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 7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총 누적조회수 253억 회를 분야별로 나눈 결과 키즈 콘텐츠가 34.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점유하고 있었으며 ▲게임 26.1% ▲엔터테인먼트 14.6% ▲뮤직 10.7% ▲푸드 8.2% ▲뷰티 6.0% 순으로 많이 재생됐다.

게임 채널은 계속 성장세에 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버전 론칭 및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등 인기게임 호조에 따른 게임업계 호재에 힘입어 유명 프로게이머들 역시 1인 창작자로서 e스포츠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SK텔레콤 T1은 세계 최고의 리그오브레전드 플레이어인 이상혁 선수(SKT T1 Faker, 구독자 19만 7천여 명)를 포함한 소속 선수들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루나틱하이 프로게임단 채널은 5만 5천여명이 구독하고 있다. e스포츠의 전설로 불리는 테란의 황제 임요환이 운영하는 '박서티비'도 15일만에 3만 5천 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이들을 비롯해 현재 다이아 티비에서는 게임을 일반인들도 쉽게 배우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는 '대도서관', 최신 게임을 먼저 해보는 콘셉트의 '테스터훈', 실시간으로 게임을 재미있게 중계하는 '보겸', 게임 성우로 유명한 '겐지혜성TV', 종합 게임 엔터테인먼트 채널로 각광받고 있는 '재넌' 등 270여개 팀이 게임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1인 창작 분야에서 게임 콘텐츠는 1030세대의 폭발적 지지를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게임 크리에이터인 '퓨디파이(Pew Die Pie)'의 경우 유튜브 기준 무려 5,7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해 게임 콘텐츠의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7월 15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약 4만여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성공리에 개최된 제2회 다이아 페스티벌에서 박태민, 이승원, 김정민 등 유명 프로게이머 및 해설자와 보겸, 재넌, 테스터훈, 텔론 등 크리에이터가 인기 게임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 등을 중계하며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다이아 티비는 크리에이터와 팬들의 오프라인 접점 확대를 위해 마련한 CGV명동 내 다이아 티비관에서 대도서관, 머독, 진정크랫, 겐지혜성TV 등의 팬미팅도 진행하는 등 게임 크리에이터 지원 및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구독자 1인당 월평균 시청횟수는 키즈 분야가 가장 많은 39회로 나타나 최소 하루에 1회 이상 보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게임 15회 ▲엔터테인먼트 12회 ▲푸드 10회 ▲뮤직 9회 ▲뷰티 5회 순으로 분석됐다.

분야별 시청횟수가 다른 것에 대해 다이아 티비는 장르에 따른 콘텐츠 특징과 시청자 이용 행태가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를테면 키즈 콘텐츠는 언어가 필요없고 소리와 이미지만으로 소통 가능하기 때문에 1개 영상을 짧게 반복적으로 즐기는 시청하는 경향이 강하고, 뷰티 콘텐츠는 자세한 설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1회 시청시간이 길어지는 식이다.

CJ E&M 다이아 티비본부 오진세 MCN사업팀장은 "파트너 크리에이터 연령대는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는 C세대인 1629세에서 10살 미만의 서은이야기(3세), 라임튜브(7세)부터 60대 이상인 박막례할머니(71세), 애니원캔메이크(63세) 등 전연령대로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뷰티와 엔터, 키즈와 푸드 등 분야를 초월한 콜라보 콘텐츠를 통한 컨버전스도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이아 티비는 크리에이터와 팬들의 오프라인 접점 확대를 위해 최근 4만여 명의 관객이 찾으며 성황리에 개최된 제2회 다이아 페스티벌, 명동 CGV 내 다이아 티비관, 다이아 티비 라운지 운영 외에도 크리에이터 관련 캐릭터 상품을 론칭하는 라이선스 사업, 소셜커머스와 협업을 통한 마케팅 등 기존 MCN 사업자의 역할에서 더 확장된 형태를 선보이기 위한 사업들을 검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1인 창작자들이 콘텐츠 제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용 스튜디오 제공 ▲동영상 제작 기법 전수 ▲저작권 관리 ▲음원 ▲콘텐츠 유통 노하우 ▲다국어 자막 서비스 ▲광고 및 협찬 등 다양한 지원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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