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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충희 기자] 금융공기업·제2금융권이 27조원의 부실채권을 소각해 채무자들을 살렸다.

지난달 31일 20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상황실 민생 119팀은 '금융공기업, 제2금융권 27조 141만명 채권 소각 성과보고'를 통해 채무자의 빚을 탕감했다고 밝혔다.

민생 119팀이 소각한 27조원은 2017년 서울시 예산 26조 3,017억원(순계기준)과 맞먹는 수준이라 채무자들의 고통을 실감케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제윤경은 "빚 갚기 어려운 채무자에 대한 지속적 추심은 채무자를 노예화할 수 있다"며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는 의미로 지속적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채권 소각을 담당한 제윤경은 경제전문가로 그간 채무자들의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윤경은 2016년 제14회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지도자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 제20대 국회 전반기 정무위원회 위원을 거쳐 현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을 맡고 있다.

소멸시효 완성채권 소각에 대한 성과보고대회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금융공기업, 제2금융권이 보유하고 있던 27조 1699억원의 금액 총 141만 9626명의 규모였다.

이번 소각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7월 18일 진행된 '20대국회 개원 약 12조 금액, 33만명 부실채권 소각보고'에서 이미 채무자의 근심을 덜어준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윤경 의원과 함께 원내대표단, 민생 119팀인 신동근, 송옥주, 유동수, 김현권, 박주민 의원 공동주최로 그간 채권 소각 현황에 대해 보고를 한 후 국민행복기금 제도개선을 위한 정책결의서 전달 행사를 가졌다.

한편, 소각 보고 현장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 5대 금융공기업 사장, SBI저축은행을 비롯한 제2금융권 8개 업체, 주빌리은행이 희망의 촛불을 함께 밝혔다.

chunghee3@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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