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전서현 기자] 황금추석연휴 힐링하기 좋은 가볼 만한 곳을 찾는이들에게 제주도 한라산을 추천한다. 한라산은 제주도 7대 비경에 선정된 곳으로 가을이야 말로 최적의 제주여행 추천 코스로 꼽히고 있다.

▲ 주말에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으로 제주도 한라산을 적극 추천한다. 가을바람이 머무는 한라산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다 ©한라산

한라산 안에는 구상나무숲이 있다. 지구상에서는 오직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이 나무의 학명(scientific name)이 아비에스 코리아나(Abies koreana) 곧 '한국의 전나무 종류'라는 뜻을 가진다.

윌슨이란 식물학자가 이 나무를 처음 발견하여 붙인 이름인데, 이 귀한 나무가 약 100년쯤 전에 독일로 건너갔고 독일 사람들은 이 나무를 개량하여 크리스마스트리용으로 개발, 지금은 수백억 원의 외화까지 벌어들인다고 한다.

▲ 제주도 한라산의 구상나무 숲. 추석연휴 힐링하기 좋은 곳으로 적극 추천한다 ©한라산

한라산에는 이 나무가 백록담을 중심으로 해발 1,400고지까지 분포되어 있다. 한라산의 고지대는 관목림대와 초원지대를 빼고 나면 실상 이 구상나무가 들어서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구상나무는 손가락 한 마디쯤 되는 작은 침엽들이 가지를 빙 두르며 오밀조밀 달리는데, 이 진초록 잎을 비벼 보면 향기롭고 싱그러운 향이 풍긴다. 균형 잡힌 삼각원뿔모양의 나무형태는 보는 이로 하여금 경탄을 자아내게 하는데, 열매 또한 독특하고 매력적이다.

보통 소나무류의 열매들이 사방으로 무리지어 달리는데 이 구상나무는 줄기마다 하늘을 향해 죽순처럼 솟아 있는 모습이 특이하다. 열매의 색깔도 검고 푸르고, 붉은 것 등이 있다. 이곳 말고도 우리나라에는 덕유산과 지리산의 고산지대에 구상나무가 자라기는 하지만 그 구모가 한라산에 비교할 바가 못 된다.

황금같은 추석연휴에 아이와 함게, 커플끼리 가볼 만한 곳을 찾았다면 적극 추천한다. 추석 이후, 남은 연휴에 힐링하기에 좋은 곳으로 최적의 관광지다.

한편, 한라산은 추절기인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세계자연유산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의 안전과 탐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하여 입산 및 하산 시간을 조정하여 시행하고 있다.
 
[조정된 입산 시간]

․어리목코스(매표소)․영실코스(통제소) 오후 3시에서 오후 2시

․윗세오름통제소 오후 2시에서 오후 1시 30분

․성판악코스(진달래밭) 오후 1시에서 오후 12시 30분

․관음사코스(삼각봉 대피소) 오후 1시에서 오후 12시 30분

․돈내코코스(안내소) 오전 11시에서 오전 10시 30분

․어승생악코스(매표소) 오후 6시에서 오후 5시로 코스별 탐방시간을 최저 30분에서 최장 1시간 단축 운영하기로

 

jun0206@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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