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전서현 기자]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소식이다. 가을 비는 내릴 때마다 겨울을 불러온다. 우비 입고 숲을 걸으며 한참인 가을을 만끽해보자.

▲ 산책로 1 ©교래자연휴양림

제주도 교래자연휴양림은 비가 오는 날 우비 입고 걸으면 더욱 운치가 넘치는 곳이다.

이곳은 곶자왈 지대에 위치한 곳으로 치유와 휴식공간을 위해 천연림을 원형 그대로 보전한 곳이다. 촉촉이 젖은 숲을 바라보기만 해도 힐링이 된다. 한림읍에 위치한 명월리 팽나무 마을길은 500년 이상 된 팽나무 6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모진 비바람을 이겨내며 자란 나무들에게서 뿜어나오는 신비함과 웅장함이 멋스럽다.

▲ 산책로 2 ©교래자연휴양림

함몰지와 돌출지가 불연속적으로 형성된 지형의 영향으로 난대수종과 온대수종이 공존하는 독특한 식생과 다양한 식물상을 갖고 있으며, 전형적인 2차림 지대와 달리 숲이 안정되어 있고 서식 식물종이 다양해 원시림 식생의 특징과 공통적인 부분을 잘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또, 산책로 일부구간에는 1940년대 산전을 일구었던 산전터와 1970년대 이전까지 숯을 만들었던 가마터가 온전히 남아있어 인문학적인 가치와 생태환경적인 가치가 높은 곳이기도 하다.

▲ 산책로 3 ©교래자연휴양림

한편, 교래자연휴양림은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도 제공하고 있어 참고하면 좋다. 해설시간은 매일 오전 9시 30분 ~ 11시 30분, 오후 13시 30분 ~ 15시 30분(1시간 내외)이다.

 

[교래자연휴양림 자가 운전 코스]

제주국제공항  출발 / 신제주 - 정실 - 516도로(1131번) - 비자림로(1112번) - 미니미니랜드 남조로(1118번) 교차로 좌회전 후 1km

서귀포 출발 / 516도로(1131번) - 성판악휴게소 - 비자림로(1112번) -미니미니랜드(1118번) 교차로 좌회전 후 1km

중문 출발 /  서귀포 - 516도로(1131번) - 성판악휴게소 - 비자림로(1112번) - 미니미니랜드(1118번) 교차로 좌회전 후 1km

성산포 출발 / 성읍민속촌(1119번) - 제주방면(97번) - 대천동사거리(1112번) - 산굼부리 - 미니미니랜드(1118번) 교차로 우회전 후 1km

 

 

jun0206@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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