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전서현 기자] 서울 근교 드라이브 코스를 찾는 이들에게 산정호수를 적극 추천한다. 산정호수는 포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국민관광지'다. 아름다운 산정호수뿐 아니라 가을철 억새로 장관을 이루는 명성산과 망봉산, 망무봉 등 주변의 작은 산봉우리들이 호수와 어울려 절경을 이루기 때문이다. 호수를 한 바퀴 감싸고 있는 산정호수 둘레길은 걷는 내내 호수가 시선에서 사라지지 않아 산정호수의 진면목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길이다.

▲ 9월 취향저격 데이트 코스로 산정호수를 추천한다. 주말에 서울 근교 드라이브 하기에 좋은 곳이다 ©한국관광공사

 '산속의 우물과 같은 맑은 호수'라 해서 산정호수라 불리고 있으며, 1925년에 농업용수로 이용하기 위해 축조된 저수지인데, 주변경관이 수려해 수도권에서는 즐겨 찾는 관광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산정호수에는 호수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 산책뿐 아니라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들로 늘 북적인다. 수변데크길, 송림이 울창한 숲길, 붉은빛 적송 아래 조성된 수변데크, 조각공원 등 약 3.2km에 이르는 평탄한 길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산정호수 둘레길은 한화리조트 앞 하동주차장에서 시작된다. 하동주차장 입구에 자리한 포천갤러리에 들러 포천의 이야기도 둘러보고, 산정호수 안내지도 한 장 얻어 가면 좋다.

주변 볼거리를 좀 더 정리하면 자인사와 호수폭포가 있다. 주말에 드라이브 코스와 연결해 둘러보고 온다면 충분히 힐링이 되는 곳이다. 아이와 함깨 주말에 가볼 만한 곳으로도 적극 추천한다.

호수의 가을 정취만큼 운치 있는 곳도 드물다. 올 가을 호수에서 자연이 주는 선물을 감사히 받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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