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공주사대부고

[문화뉴스 MHN 이충희 기자] 전국단위 자율학교인 공주사대부고가 모집 지원자들을 위한 '서울지역 찾아가는 설명회'를 실시한다.

오는 9일 공주사대부고는 오전 10시 서울 성동구 성락성결교회에서 '서울지역 찾아가는 설명회'를 연다. 신청은 7일 오후5시까지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700명까지 신청가능하나, 학생 1인당 동반인 3명까지 참석할 수 있어 실제 참석인원은 2000명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주사대부고 2018학년 전형요강 주요 내용은 2017학년의 경우 정원 내 기준 180명(전국단위 90명/충남광역단위 90명)을 선발한다. 이중 사회통합전형은 전국 및 충남전형 각각 2명씩 정원 내로 선발하며, 정원 외 전형(국가유공자 자녀 및 특례입학)을 전국 및 충남전형 각각 2명씩 선발한다.

전국단위와 충남광역단위 모집의 전형방법이 다르다.

전국단위 선발은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한다. 1단계에서 내신점수에 출결을 감점해 140점 만점으로 산출한다. 반영교과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도덕·역사 포함) 5과목이며 1,2학년 총 4학기중 학년에 무관하게 3학기를 각각 20%씩 반영하고, 3학년 1학기를 40% 반영한다.

동점자 처리기준은 예술·체육 교과로 사실상 모든 교과가 반영된다. 1단계 점수 기준 모집정원의 2배수를 선발하되 동점자 처리기준을 적용한 후에도 동점자인 경우 모두 2단계 평가 대상자로 한다. 2단계는 60점 만점으로 서류20점, 면접40점의 배점으로 진행한다.

서류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및 교사추천서를 바탕으로 자기주도학습 과정, 지원 동기 및 진로계획, 독서활동 등 자기주도 학습영역 및 인성영역으로 평가한다. 서류평가는 정량평가를 지양하고 정성평가를 실시한다. 면접평가는 공통문항과 개별문항으로 나누어 개인별 면접을 진행하며 제출한 서류의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능력과 인성을 평가한다.

최종합격을 위한 1단계 통과를 위해서는 성취도 'A'가 필수이다. 1단계성적과 2단계 서류-면접점수를 합산해 총 200점 만점으로 최종합격자를 결정했다.

충남광역단위는 충남지역 비평준화 학교의 전형방식과 동일하게 내신성적을 활용해 석차백분위로 합격자를 선발했다.

지난해 2017학년 전국단위 일반전형 경쟁률은 3.26대1(모집 93명/지원 303명)로, 2016학년 3.65대1(99명/361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해의 경우 전형별 경쟁률은 공개되지 않고, 성별 지원현황이 공개됐다. 전국단위 모집 기준, 남자는 62명 모집에 146명이 지원, 2.35대 1을 기록했다. 여자는 31명 모집에 157명이 지원해 5.06대 1의 지원을 기록했다.

공주사대부고는 농어촌 자율학교로 전국단위 모집을 실시한다.

농어촌 자율학교는 농어촌 지역학교의 교육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정된 유형이다. 일반고와 같은 범주지만 자사고처럼 교장임용 및 교사임용, 교육과정운영, 교과서사용, 학생선발 등에 있어 자율성을 가지는 반면 자사고 대비 훨씬 저렴한 등록금을 받는 특징이다.

관계자는 "지역 내 같은 전국모집 자율학교인 한일고가 사립인 반면, 공주사대부고는 국내유일 국립 자율학교다"며 "일반고와 함께 후기고에 속해 특목고 자사고 등이 속한 전기고 입시에서 탈락한 학생 중 상위권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3년간 진학실적을 보면 2015학년도 서울대 10명, 연세대 19명, 고려대 19명, 카이스트(KAIST) 10명, 의·치대학교 23명, 2016학년도 서울대 19명, 연세대 28명, 고려대 14명 카이스트(KAIST) 13명, 의·치대학교 42명, 2017학년도 서울대 17명, 연세대 20명, 고려대 22명, 카이스트(KAIST) 21명, 의·치대학교 39명 등의 진학실적을 기록했다.

chunghee3@munhwa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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