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이우람]불경기 속에서도 창업과 투자가 줄지 않는 분야는 프렌차이즈 산업이다.

한국 프랜차이즈산업협회의 최근 발표 내용을 보면, 현재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 규모는 매출 149조원에 달하고 관련 고용 인원은 143만 명에 이른다.

프랜차이즈는 기본적으로 본사의 ‘성공 DNA 카피’ 사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맹점주(franchisee)의 입장에서는 초기 창업에 수반되는 위험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특히 독자적인 창업은 입지 선정에서 매장 인테리어, 영업과 홍보 등 하나부터 열까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시작할 경우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이 가운데 24시간 수육국밥 ‘더진국’은 3년을 넘기기 힘들다는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7년째 영업 중이며, 서울 대학가는 물론 부산 대구 등에서 6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더진국은 특허 받은 육수를 통해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입맛과 건강에 대한 욕구를 반영하고 있다.

또한 모방이 불가능해 독자적인 외식 시장 확보와 더불어 ‘혼밥’ 단골형성으로 연중 일정한 매출 유지가 가능하다.

이에 외식전문 컨설턴트 사이에서는 미래에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하며 화제를 모은바 있다.

무엇보다도 유망창업아이템으로 주목받는 창업일수록 경쟁력과 차별성으로 동종업종들 사이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요소를 갖추어야만 창업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주)섬김과 나눔 손석우 대표는 “유행아이템을 따라하는 것은 우리나라 창업 시장의 가장 큰 폐단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반짝 유행아이템을 선택하는 것 보다는 80세까지 일할 수 있는 브랜드, 건강을 콘셉트로 내세우고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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