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웨딩 Point 1. 드넓은 잔디밭이 매력적인 경기도 최북단 공원
주차장에서­ 진입로를 따라 공원 안으로 들어가면 야외 공연장을 중심으로 움푹 파인 형태의 광활한 잔디밭이 펼쳐진다. 이렇게 탁 트인 잔디밭에서 가장 멋지게 찍을 수 있는 포즈 중 하나가 바로 점프 샷이다. 신부와 같이 뛰어도 좋지만 신랑 혼자서 결혼의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해 봐도 좋겠다. 순간포착이 생명이므로 다소 많이 뛰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만큼 만족할 만한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평화누리공원은 매우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한 곳인 데다 행사가 있을 때는 많은 나들이객이 몰리므로 여유롭게 촬영을 하고 싶다면 미리 행사 스케줄을 확인하고 가급적 주중에 가기를 권한다.

셀프웨딩 Point 2. 예술 작품과 하나 되는 셀프웨딩 촬영 
평화누리공원에는 다양한 예술 작품이 설치되어 있어서 하나하나가 다 셀프웨딩 촬영의 좋은 배경이 된다. 솟대 집, 소망나무 같은 조형물에서 작품의 의미를 되새기며 사진을 찍은 뒤 거대한 사람의 형상을 한 4개의 조형물인 ‘통일 부르기’ 쪽으로 가보자. 이동하는 중간 중간에도 오손도손 이야기하며 걷는 다정한 모습을 담는 것은 필수다. 북쪽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서서 소리 없이 통일을 외치는 이들 앞에서 함께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애틋한 베일 속 키스신을 연출해보자. 바람길이 뚫려 있는 곳이라 멋지게 날리는 베일이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낼 것이다.

셀프웨딩 Point 3. 평화를 노래하는 바람의 언덕에서 꽃피는 사랑
바람은 느껴지지만 보이지는 않는다. 이런 바람을 어떻게 하면 눈으로 볼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생긴 3,000여 개의 바람개비들은 ‘바람의 언덕’이라는 이름으로 명명되어 파주 평화누리공원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장소로 알려지게 되었다. 어린 시절 입으로 후후 불며 들고 달리던 추억 속 바람개비들은 자세히 보면 하트, 우리나라 지도 등의 형태를 이루며 세워져 있다. 이 자체로도 멋진 풍경을 선사하지만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수천 개의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소리까지 더해져 더욱 경이로운 장관을 연출한다.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형형색색의 바람개비들을 배경으로 진정한 작품을 남겨보자.

It item  헬륨 풍선 
야외에서­ 셀프웨딩 촬영을 할 때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소품이 또 있을까. 두 사람의 핑크빛 미래를 기원하며 풍선도 핑크빛으로 준비해보자. 풍선 하나 들었을 뿐인데 모든 사진에 생동감이 넘친다. 촬영이 끝나갈 즈음에는 함께 풍선을 날려 보내면서 단 한 번밖에 찍을 수 없는 사진을 찍어보자. 어디로든 자유롭게 날아갈 수 있는 풍선들이 통일을 염원하는 평화누리공원의 의미와 맞닿아 특별히 더 아름답게 느껴질 것이다.

Must see  카페 안녕
공원 한쪽의 작은 연못인 어울못 위에는 눈에 띄는 건축물이 하나 있다. 바로 ‘카페 안녕’이다. 이곳에서 커피라도 한 잔 마시며 넓은 공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쌓인 야외 촬영의 피로를 잠시 덜고 가도록 하자. 시원한 개방감이 드는 카페 내부와 연못과 어우러진 카페 외부의 데크에서 사진을 남기는 것은 덤이다.

Must try  일몰 사진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하면 공원은 또 다른 분위기가 된다. 탁 트인 공간이라 어디서든 노을을 감상할 수 있지만 이왕이면 가장 높은 곳에 올라 역광으로 사진을 찍어보자. 노을빛으로 물들어가는 공원을 배경으로 신랑이 조심스레 신부의 이마에 입을 맞추는 모습은 로맨틱함의 절정이다.

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618-13
이용시간  - 9시~17시
휴무일  - 매주 월요일
이용요금  - 없음
주차안내  -1일 경차 3,000원 / 소형차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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