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양미르 기자] '더 테이블'의 정은채와 한예리가 상대 배우와의 호흡을 이야기했다.

지난 18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더 테이블'(감독 김종관)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24일 개봉한 영화 '더 테이블'은 하나의 카페, 하나의 테이블에 하루 동안 머물다 간 네 개의 인연을 통해 동시대의 사랑과 관계의 다양한 모습을 비추는 내용을 담았다. 정유미, 한예리, 정은채, 임수정 등이 출연한다.

정은채는 전성우와 호흡한 소감을 묻자 "본인은 굉장히 쑥스러워하고 긴장했다고 하는데, 현장에서는 전혀 여유가 없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오히려 집중하고 대사를 잘 외우셨다"라면서, "그래서 대단하다, 멋있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진중하고 바른 느낌이 영화 속 인물과 어울려서 즐거웠다"라고 밝혔다.

한예리도 김혜옥과의 호흡에 대해서 "김혜옥 선생님과 단막극에서 엄마로 만났었다"라면서, "이번에는 엄마지만 가짜 엄마로 부탁을 드렸는데, 선생님과 같이 한 시간은 오후 5시처럼 뭔가 따뜻한 느낌이었고, ''은희'에게 정말 엄마가 있으면 어떤 느낌일까? 엄마를 찾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으로, 많은 사진들을 보면서 이상적인 엄마를 찾지 않았나 싶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한예리는 "가장 나의 엄마 같은 엄마를 만났을 것이고, 자신 또한 불쑥 불쑥 말하지 않았던 진심을 말하는 것을 보고, 그런 감정이 아닐까 싶다"라면서, "실제로도 김혜옥 선생님을 좋아해서 그 케미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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