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민경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이 전통예술계의 학술과 평론분야 인재 발굴 및 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제6회 국립국악원 학술상을 공모한다.

학술 및 평론 두 모집분야 모두 자유주제로 전통예술분야 및 관련된 인접학문 분야에서도 지원할 수 있다. 인접학문 분야는 예술체육 일반과 함께 인문, 사회, 자연과학 분야 등을 포함한다. 이 밖의 관계 학문분야에서도 지원할 수 있다. 공모 대상은 국내외에서 발표된 적이 없는 순수 창작물이어야 하며, 공모작은 독창성·합리성·학계의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분야별 전문가의 독립된 심사(블라인드 심사)를 거쳐 수상작으로 선정된다.

국립국악원은 11월, 응모작 중 최우수상 1명에게 문화체육부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 우수학술상 1명과 우수평론상 1명에게는 각각 국립국악원 원장상과 상금 300만 원을 수여한다. 아울러 수상작은 국립국악원에서 발행하는 『국악원논문집』(한국연구재단 등재지)에 수록된다.

한편, 전통예술 분야의 학술상은 대부분 학술활동이 활발하고 공로가 큰 중견 및 원로급 학자들을 선정해 왔다. 그리고 각종 언론사에서 시행하는 포괄적인 신춘문예외에는 전통예술 평론에 대한 등용문이 전무한 것이 또한 현실이다. 이에 국립국악원은 2012년 학술상을 신설하고, 학술부문에서는 박사학위 취득 5년 이내로 투고를 제한, 개별 학술논문으로만 심사를 진행함으로써 젊은 신진 학자들의 학술활동을 장려하는 한편, 평론부문에서는 자유롭고 창의적인 평론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노력해왔다. 2016년까지 5회를 거치는 동안 학술 및 평론부문에서 총 10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특히 2014년부터는 기존 국악학으로 한정되어 있던 연구 분야를 확대해 전통예술분야뿐 아니라 전통예술 분야의 현대화·대중화 등 실질적인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접학문 분야의 연구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응모 희망자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의 공지사항 ‘제6회 국립국악원 학술상 원고 모집’을 참고해 오는 9월 18일부터 24일까지 전자우편(cheonhyeonsik@korea.kr)으로 원고를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02-580-3352)에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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