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전서현 기자]  수도권에서 강원도로 가는 대부분의 사람은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한다. 하지만, 고속도로를 나와 나란히 이어지는 6번 국도가 있다는 것도 잊지 말자.

▲ 월정사 전나무숲길 ©한국관광공사

양평에서 횡성, 평창으로 이어지는 이 길은 각광받는 드라이브 코스이기도 하다. 차창을 열고 달리는 것만으로도 삼림욕이 저절로 되는 듯 상쾌함이 이어진다.

그중 다양한 즐거움이 있는 곳은 태기산 너머 평창군의 봉평면과 진부면을 잇는 구간이다. 이효석생가, 평창무이예술관, 달빛극장, 한국자생식물원, 월정사와 상원사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길이는 276.9㎞이다. 왕복2차선은 172.5㎞, 왕복4차선은 45.1㎞, 왕복6차선은 59.3㎞이고, 도로포장률은 100%다.  전국 24개 동서노선 가운데 하나로, 각 지방국토관리청이 관리한다. 전체길이 100m 이상 장대교가 12개소, 소교량이 49개소 있다.

선선한 바람이 가을을 부추기고 있는 요즘, 꺼플끼리 주말에 가볼만한 곳으로 강원도 평창의 6번 도로를 적극 추천한다. 여기에서  6번 도로와 인접한 봉평시장까지 둘러보고 온다면 주말 여행 끝.

봉평시장은 장날에는 면소재지 입구에서 횡성으로 연결되는 6번 국도의 왼쪽으로 상가 사이에 난 좁은 길을 따라 여기저기에서 상인들이 몰려든다. 사실상 장터가 따로 없는 봉평장은 상가 사이에 포장된 소방도로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형성되어 있다.

이효석의 '메일꽃 필 무렵'이라는 제목에서 연상되듯, 평창에는 메밀을 이용한 먹을거리가 많다. 메밀로 만든 막국수를 비롯해 메밀을 얇게 부친 메밀부치기, 메밀전병 등 다양한 특화된 음식들이 많다.

드라이브 중간, 봉평시장에서 맛보는 메밀은 추억이라는 반찬이 있어 더욱 풍성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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