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 결혼 5년차 김인선씨(36세, 송파구 거주)는 3번의 시험관 아기 시술 실패와 2번의 계류유산을 겪었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 MRI 촬영을 한 결과 8cm의 자궁선근증이 발견됐다. 병원에서는 자궁 부분절제술을 권했으나 김씨는 자궁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수술 치료법을 택했으며 최근 임신에 성공, 10주차에 접어들었다. 

최근 결혼 연령대 상승에 따라 늦은 임신계획을 가진 여성 중 자궁선근증과 자궁 근종 등의 자궁질환으로 인해 난임과 불임을 겪는 여성이 많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는 경우가 갈수록 늘고 있다. 

청담산부인과 김민우 대표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난임이란 일 년 동안 정상적인 부부 관계를 했는데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며 "여성의 나이가 35세 이상은 6개월 정도, 40세 이상은 1-2개월 정도 시도해 본 뒤 임신이 되지 않으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난임의 주요 원인은 예전에는 여성의 경우 난관이 막히거나 배란 장애가 주요 원인이었지만 요즘은 난소 기능이 저하되거나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과 같은 자궁 질환과 관련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자궁근종은 크기나 위치에 따라 태아의 착상과 성장에 방해를 주기도 하지만 크기가 2-3cm로 작거나 자궁내막에 영향을 주는 위치가 아니라면 정상적인 임신과 출산이 가능하다. 

자궁선근증은 자궁 내막조직이 자궁벽 안쪽으로 파고들어 자라나 자궁벽이 두꺼워 지면서 자궁의 크기가 커지는 질환으로 극심한 생리통과 생리과다 등의 임상증상을 동반한다. 또한 수정란의 착상을 방해하고 자궁 형태의 변형을 초래해 난임이나 유산율을 높이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자궁선근증은 자궁근종과 다르게 경계가 불분명하고 치료가 까다로워 이전에는 치료를 위해 대개 자궁 적출을 하는 경우가 많았었다. 최근에는 비수술 치료법들이 등장해 복부를 절개하거나 자궁을 적출하지 않고도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중 하이푸((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 HIFU) 시술은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법으로 인체에 해가 없는 초음파를 이용해 절개나 출혈 없이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 조직을 근본적으로 제거한다.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 치료가 진행돼 시술시간이 1시간-1시간 반 내외로 짧으며 시술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김민우 대표원장은 "자궁선근증은 환자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개인에 맞는 하이푸 치료가 중요하다"며 "프리미엄 하이푸는 3,000례 이상의 하이푸 치료 사례를 바탕으로 시술 전 정밀 진단을 통해 자궁선근증을 분산형, 결절형, 경화형, 낭종형 4가지 타입으로 분류해 각각의 맞는 최적의 하이푸 치료가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작년 11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제24회 세계 산부인과 불임학회(Controversies in Obstetrics, Gynecology & Infertility, COGI)'에서 김민우 원장은 '자궁선근증 하이푸 치료에 있어 mri를 바탕으로 한 치료 범위에 따른 치료 효과의 차이'에 대해 발표해 국내 하이푸 의사 가운데 처음으로 '최우수 초록상'을 수상하면서 전 세계 의료진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김민우 원장은 "자궁을 보존할 수 있는 '하이푸 시술'은 자궁 적출을 원하지 않는 여성, 수술이나 마취에 두려움이 있는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 옵션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자궁내막과 정상 자궁근육의 손상 없이 자궁근종, 자궁선근종 조직만을 정교하게 치료해야만 향후 임신 가능성을 높이고 임신 중 자궁파열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하이푸 시술 경험이 풍부한지, 첨단 의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임신과 출산 사례가 많은지 등을 꼼꼼히 확인한 후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담역 청담산부인과는 국내 1호 하이푸 특화 산부인과로 자궁질환 및 난소질환을 하이푸, 자궁경, 경화술 등 비수술로 치료하고 있다. 

김민우 대표원장은 차의과대학교 외래교수, 한양대의료원 외래교수, 하이푸 국제교육센터장으로 활동 중이며 강남차병원과 우수 협력병원 협약을 통해 진료 협진 및 최신 난임 기술을 공유하면서 하이푸와 난임 치료를 접목한 프리미엄 하이푸 시술로 임신과 출산율을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도움말] 김민우 (청담산부인과 원장)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