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백년손님' 방송 화면

[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김원희와 성대현의 자은도 염전 강제 소환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24일 밤 11시 방송된 SBS '백년손님-자기야'에서는 자은도로 소환된 김원희, 성대현의 두 번째 이야기가 방송됐다.

지난주, 자은도 최서방네로 '강제 소환'된 김원희과 성대현은 도착하자마자 염전 노동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숨 막히는 폭염과 1만 3,000평 염전의 위엄 앞에 무릎을 꿇었다. 성대현과 최서방은 일을 하는 내내 실수하며 '덤앤더머'으로 등극한 반면, 김원희는 '염전 에이스'로 떠올라 화제가 됐다. 
 
이 날 방송된 '백년손님'에서 김원희와 성대현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갯벌의 늪'이었다. 두 사람이 갯벌에 빠져 옴짝달싹 못하는 모습이 공개되자, 스튜디오에서 웃음이 터져나왔다. 잠시 후, 갯벌에 적응한 김원희는 염전에 이어 뻘에서도 전문가 포스를 풍기며 칠게를 잡기 시작했다. 성대현 역시 짱뚱어로 빙의, 갯벌에 온몸을 날리며 짱뚱어를 잡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갯벌에서 짱둥어를 잡고 돌아온 두 사람은 남도밥상을 대접 받았다. 감성돔구이, 갑오징어, 병어 회, 숭어 찜, 백합 조개탕 등 푸짐한 밥상에 두 사람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성대현은 "저는 이렇게 먹어보는 게 소원이었다"라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김원희는 장인에게 "아버지는 항상 이렇게 드시냐"고 물었고, 장인은 "오랜만에 먹는다"고 답했다.

특히 김원희는 먹고 또 먹는 엄청난 식욕을 선보여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장모는 "얼굴도 예쁜데 먹기도 잘 먹는다"고 말했다. 식사가 끝난 후 김원희와 성대현은 장인, 장모, 최서방에게 인사를 나누고 서울로 복귀했다.  

두 사람이 복귀하자 장인은 "마른 체형에 맞지 않게 엄청나게 먹는다"고 돌직구를 날려 폭소케했다. 여기에 스튜디오에서 방송을 지켜보던 성대현은 "동생으로서 부끄러웠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스튜디오에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서현진이 '예비 신부'로 출연했다. 서현진은 "아직 청첩장도 안 나왔을 텐데 너무 성급하게 출연하는 거 아니냐"라는 성대현의 말에 "아직 상견례도 안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백년손님 출연하면 빼도 박도 못한다"는 말에 "그러려고 나왔다"고 당차게 답했고, 김원희는 "사진을 보니 빼도박도 못하게 할만한 훈남"이라고 거들었다.
 
김원희는 "결혼 100일 전이면 (마음이)싱숭생숭하지 않냐"고 질문했다. 이에 서현진은 "만난 지 100일이 안됐기 때문에 아직 그럴건 없다"며 "백년손님을 기점으로 결혼준비를 시작해야겠다"라고 천진하게 답했다.

이후 서현진은 자신의 예비신랑에 대해 "이비인후과 의사"라고 설명한 뒤 '누가 먼저 사귀자고 했냐'는 질문에 "사실 제가 굉장히 솔직한 성격이다. 그래서 내가 먼저 '나는 당신이 좋다'고 고백했고, 남편도 같은 맘이라 사귀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서현진은 "남자친구가 사귀기로 하고, 5번을 만나는데 손도 안 잡더라"라며 "내가 먼저 '내일(만나면) 뽀뽀할 거예요' 예고했다"고 설명해 패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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