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지현 기자] '살충제 달걀 파동'에 이어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사건이 떠오르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이 이슈로 떠올랐다.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하고 생리량이 줄었으며, 생리통이 심해졌다는 호소가 빈번했다.

▲ ⓒ 깨끗한나라

이에 깨끗한나라 측은 "전문연구기관에 분석을 맡겨 놓았고, 정부 기관인 한국소비자원에도 제품 안전성 테스트를 정식 요청했다"고 소비자들에게 사과했다.

깨끗한나라는 "앞서 지난 7월 릴리안 생리대 전 성분을 공개했으며, 공정한 테스트 후 홈페이지에 있는 그대로 공개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이미 릴리안 등 일회용 생리대에서 독성 물질인 총휘발성유기화합물질(TVOC) 검출 정보를 파악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 3월 여성환경연대가 대학 연구팀과 실시한 생리대 TVOC 검출 결과를 공개했기 때문이다.

▲ ⓒ 식품의약품안전처

앞서 지난 14일에는 살충제 계란이 적발돼 산란계 농장을 전수조사하는 일이 벌어졌다. 피프로닐·비펜트린 성분으로 시작된 '살충제 계란 파문'은 플루페녹수론 등 살충제 성분이 추가 발견됐다.

2곳의 농장으로 시작했던 '살충제 계란 파문'은 21일 14시 기준 52개 농가로 확대됐다. 살충제 계란 번호를 확인하는 법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달구기도 했다. 난각 코드(번호)와 상관없이 계란에 대한 기피 현상도 벌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생리대에 대해 품질 검사를 한다고 밝혔지만 소비자 불신은 극에 달한 상태다.

누리꾼 tmsk****은 "2005년 국정감사에서 기준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지금까지 이 검사 항목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네티즌 dog8****은 "릴리안 생리대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모든 일회용 생리대가 사용하면 관련 부작용을 겪는다"고 지적했다.

누리꾼 fany****은 "계란도 그렇고 생리대도, 다시 자급자족의 시대로 가야 하나"며 현 상황을 꼬집었다.

jhle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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