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연극 프로그램 디렉터 이병훈

[문화뉴스 MHN 장기영 기자] 2017 서울국제공연예술제 프로그램 디렉터들이 디미트리스 파파이오아누-SPAF 공동제작 공연 '위대한 조련사'를 아낌없이 칭찬하며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로 꼽았다.

22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씨어터카페서는 2017 서울국제공연예술제(이하 SPAF)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올해 SPAF의 연극 프로그램 디렉터를 맡은 이병훈은 이날 간담회서 "'위대한 조련사'는 올해 하이라이트 공연이다. 예매율이 굉장하다. 지난해부터 1순위로 초청하고픈 해외 작품이 디미트리스의 작품이었다. '위대한 조련사'는 올해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제일 좋은 평가 받았다. '순박한 아름다움'이 있다"며 "과거를 탐색하며, 나아가 인간의 근원이 어딘지 찾는 공연이다. 파격적이며 실험적인 작품"이라 소개했다.

SPAF 무용 프로그램 디렉터를 맡은 오선명은 "'위대한 조련사'는 절제된 작품이다. 연극도 무용도 아닌, 그야말로 SPAF에 적합한 작품"이라 덧붙였다.

그리스의 세계적 연출가인 디미트리스 파파이오아누는 지난해 말 이 작품의 제작을 위해 SPAF를 비롯해 아비뇽 페스티벌, 파리 테아트르 드 라 빌 등 7개의 세계적 페스티벌과 극장에 공동제작을 제안했다. SPAF는 공동제작을 통해 다음 달 27일부터 29일까지 아시아 초연을 기록한다. 

오선명 디렉터는 이에 대해 "'위대한 조련사' 공동제작에 참여한 단체들은, 전 세계서 이 작품이 공연될 때마다 관련 홍보물에 각 단체의 로고가 새겨지게 된다"며 "SPAF 로고도 아비뇽페스티벌을 포함한 여러 세계적 공연 단체들의 로고와 함께 이 작품의 모든 홍보물에 새겨진다"는 소식을 덧붙였다.

한편, 한 달 동안 서울 대학로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순수공연예술 축제 '서울국제공연예술제'는 다음 달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아르코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key000@mhns.co.kr 사진ⓒ문화뉴스 MHN 이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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