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명불허전' 방송 화면

[문화뉴스 MHN 박효진 기자] '명불허전' 김아중이 다시 서울로 돌아왔다.

20일 방송된 tvN '명불허전'에서는 최연경(김아중 분)이 조선을 경험한 후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임(김남길 분)과 함께 조선에 도착한 최연경은 낯선 풍경을 보고 민속촌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곧 자신이 있는 곳이 조선임을 깨달은 최연경은 당황했다. 허임은 최연경을 두고 혼자 몸을 피하려고 했고 최연경은 허임을 향해 책임지라며 "내가 팔 다친 것도 치료해줬고 밥도 사줬잖아요"라고 말했다.

허임은 최연경을 혜민서로 데려가 숨겨두고 막개(문가영 분)를 찾아 나섰다. 자신이 묵던 방에서 막개를 마주한 허임은 자신을 향해 활을 쏜 사람이 누군지 물었으나 막개는 "관군이 쏜 건 아니다. 화살을 두 대나 맞고 물에 빠졌다던데 멀쩡하시네요"라고 답했다.

허임을 기다리던 최연경은 유진오(유민규 분)와 마주쳤다. 유진오는 최연경을 기녀라 착각했고 최연경은 "기생 아니다. 그런데 다니는 게 뭐 자랑이라고. 나 아느냐. 언제 봤다고 반말이냐. 사과해라"고 말했고 유진오는 "잘못했소. 무례를 범했다면 용서하시오"라고 답했다.

이후 허임을 찾아다니던 최연경은 위급한 환자를 발견했고 그를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환자에게 다가간 최연경은 "병자를 좀 보겠다"고 말한 후 청진기를 꺼내 진찰을 시작했다. 조선에서는 볼 수 없는 낯선 진료도구에 환자와 함께 있던 백성들은 당황하기 시작했고 최연경이 칼을 꺼내 치료를 이어가려고 하자 "의녀 맞냐. 왜놈 첩자 아니냐"며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때 허임이 나타나 최연경의 손을 붙잡았고 "지금 장난 하시오. 조용히 뒤로 물러나 계시오"라고 말한 후 침으로 치료를 시작했다. 서울에서 침으로 환자를 치료하려던 허임을 말린 최연경과 완전히 반대되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후 허임은 "제정신이오. 대체 어쩌자고 거기서 나서시오. 여기가 어딘지 잊었소"라고 말했지만, 최연경은 "당신은요. 그때 왜 그랬는데 클럽 앞에서 사람 쓰러졌을 때 병원 앞에서 오하라 쓰러졌을 때 그때 왜 달려들었는데"라고 답했다.

허임은 최연경을 주막에 맡기며 기다리라 말한 후 자리를 비웠다. 그러나 허임을 찾던 두칠(오대환 분)은 최연경이 허임과 인연이 있다는 말을 듣고 "그 개잡놈 지금 어딨소? 돈 많고 높으신 양반네들한테 슬슬 기고 돈 없는 병자들을 나 몰라라 하는 허임이 그놈 어딨냐"고 물었다. 최연경이 "그 사람은 혜민서에서 가난한 병자들을 돌보는 훌륭한 의원이다"고 편을 들자, 두칠은 "이 아씨가 뭘 잘 모르시네. 그 놈이 얼마나 두 얼굴의 개잡놈의 새낀지 한 번 들어보실라요"라며 허임의 이중생활을 폭로했다.

그러나 허임의 행방을 묻는 두칠의 말에 최연경이 모른다고 답하자 두칠은 최연경을 붙잡으려고 했다. 이에 최연경은 물러서라 말하며 가방에서 킬라를 꺼내 두칠 패거리 얼굴에 뿌렸다. 이후 주막 주인이 알려준 곳으로 간 최연경은 허임과 함께 폐가에 갇혔고 두칠 패거리는 그곳에 불을 지른 후 두 사람이 나오지 못하게 문을 잠궜다.

폐가에 갇힌 두 사람은 불을 끄기 위해 애썼지만, 불길을 잡지 못했고 불길에 천장이 무너지자 허임은 최연경을 감쌌다. 이후 두 사람은 서울에서 다시 눈을 떴다. 서울로 돌아온 것을 반가워하던 최연경은 병원에서 연락이 오자 택시를 타고 황급히 병원으로 향했다.

ji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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