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장기영 기자] "피어나지 못한 우리 주변의 수많은 꽃 몽우리들을 위하여"

사회적 약자로 추락한 한 가정의 이야기를 다루는 연극 '낙화'가 곧 개막을 앞두고 있다. 연극은 어릴 적 큰 고통을 겪은 한 남매가 자라면서까지 신체적, 경제적, 사회적 약자가 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그린다. 이들이 바라본 사회는 다시 일어설 기회조차 앗아가 버리는 매정한 곳이다.

창작진은 연극을 통해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피어보지도 못하고 져버리는 꽃들이 참 많다"며 "이 비극이 단순히 한 가정의 가슴 아픈 가족사로 그치지 않았으면 한다. 만연해 있는 사회적 무관심에 대해 외치는 작은 목소리가 될 수 있기를 소원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극작과 연출은 극단 불의전차 대표 변영진이 맡았다. 연극 '낙화'는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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