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장기영 기자] 서울시향은 오는 30일과 3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음악의 해학: 하이든에서 쇼스타코비치까지 ①②'를 개최한다.

공연은 핀란드 방송교향악단 수석지휘자 한누 린투와 서울시향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의 트럼펫 수석주자로 활약하고 있는 알렉상드르 바티가 함께한다. 핀란드 방송 교향악단의 수석지휘자 한누 린투의 지휘로 하이든 교향곡 제103번 '큰북연타',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1번을 선보이고, 알렉상드르 바티의 협연으로 바인베르크의 트럼펫 협주곡을 소개한다. 

한누 린투(1967년생)는 2012년, 2016년 서울시향과의 무대 이후 세 번째로 서울시향의 포디움에 선다. 1994년 노르딕 지휘 콩쿠르 1위 입상 이후 꾸준한 활동으로 이름을 알려오고 있는 그는, 16/17 시즌 슈투트가르트 슈타츠 오케스트라, 빈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루체른 심포니 오케스트라, 디트로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하며 명지휘자로써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지난달 서울시향과 버르토크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을 호연한 아우구스틴 하델리히와 2014년에 녹음한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앨범은 2014년 그라모폰 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현재는 시벨리우스의 진정한 후예라고 불리는 핀란드 방송 교향악단의 수석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수석과 서울시향의 수석 주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알렉상드르 바티(1983년생)는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수석,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RCO) 수석 등을 역임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트럼피터로 거듭나고 있다. 

1983년 프랑스 방데 지방에서 태어나 7세에 트럼펫을 연주하기 시작한 바티는 2009 요제프 하이든 국제콩쿠르 우승, 2011 뮌헨 ARD 국제 콩쿠르 우승 이후 독보적 커리어를 다지기 시작했다. 또한 교육에도 관심이 많아, 전문 금관악기 연주자가 되기를 꿈꾸는 27세 이하 젊은이들을 위해 2013년부터 서울시향의 '바티 브라스 아카데미'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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