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엠넷 '아이돌학교'

[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아이돌학교'를 둘러싼 논란은 끊이질 않는다. 이번엔 자막 실수다.

'아이돌학교'는 지난 10일 5회 방영을 결방하는 대신 페이스북 라이브를 진행하였다. 하지만 납득할 수 없는 결방 이유, 그리고 수준 떨어지는 페이스북 라이브 진행으로 라이브 도중 방송이 끊기는 등 문제를 야기했다. 게다가 데뷔조 9명 또한 CJ E&M 전속계약이 아니라는 식의 늬앙스를 남기며, '아이돌학교'에 참가한 소녀들만 불쌍한 거 아니냐는 여론까지 등장했다.

이러한 잡음 속에 '아이돌학교'는 17일 5회 방영을 했다. 탈락자 퇴소 후, 다소 바뀐 시스템과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과정을 담았지만, 이마저도 방송에 문제점이 드러났다. 바로 자막 실수였다.

5회 방송 도중 우측 상단에 '감성자막 [픽스]'가 뜨면서 순간 합성을 의심케 하는 자막 방송사고가 일어났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방송 분량의 약 40~50분 가량은 자막과 효과음이 없어 다큐멘터리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으며, 화면 전환할 때마다 음성이 끊기는 문제도 발생했다. 

게다가 화면과 자막이 맞지 않기도 했다. 방송 생방송으로 지난주 순위를 다시 발표할 때에도, 순위와 해당 학생을 제대로 가리키지 못했다. 2등인 이해인의 이름을 말해주는 부분에서 화면은 백지헌을 비췄고, 3등의 이름을 말해줄 때에는 2등인 이해인을 비춘 것. 이를 본 네티즌들은 "PD가 방송하기 싫은가보다", "엠넷 '아이돌학교' 버리고 싶어서 안달난 듯"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이돌학교'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엠넷에서 방영된다.

syrano@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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