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민혜 기자] 정윤석 감독이 다큐멘터리 영화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의 연출 의도를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CGV 용산에서 영화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정윤석 감독과 가수 단편선, 프로듀서 박정근, 밤섬해적단의 장성건, 권용만이 참석했다.

 

정윤석 감독은 "2011년부터 6년 동안의 제작 기간을 가졌다. 밤섬해적단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음악 다큐를 찍고 싶었다. 한국 사회의 여러가지 문제점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있었고 이들의 음악을 영화로 잘 번역한다면 오늘날의 한국 사회를 다시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박정근 프로듀서가 구속되면서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인 레드 콤플렉스를 이야기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는 '밤섬에서 경제와 자본의 중심지인 여의도를 습격하자'는 뜻을 담은 인디 밴드가 앨범 '서울불바다'로 데뷔하고 프로듀서 '박정근'이 SNS에서 북한에 대해 비판하다 국가보안법 재판에 회부되면서 드러머 '권용만'이 증인으로 법정에 서게되는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로 2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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