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 많은 여성 연예인들이 TV 프로그램이나 각종 인터뷰 등을 통해 자궁질환으로 인해 고생했던 경험을 털어놓은 사연을 자주 접하게 된다. 이처럼 건강관리에 비교적 신경을 많이 쓴다고 생각할 수 있는 연예인들마저도 자궁근종과 같은 여성 질환 위험에 노출되는 일이 부지기수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생리통이 심하거나 생리양이 많더라도 생리기간 외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쉽게 간과하곤 한다. 하지만 이런 증상들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이 생긴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보고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청담산부인과 김민우 대표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과거에는 자궁질환이라 하면 대개 40~50대 여성을 먼저 떠올렸다. 하지만 최근에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고 출산 경험도 없는 젊은 20대 여성들까지 자궁근종, 자궁선근종, 자궁내막증 등 자궁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각각의 질환으로 발병될 수도 있고 2~3개의 질환으로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자궁근종은 여성 3명 중 1명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자궁질환으로 자궁 내에 양성종양이 생기는 것을 말하며, 자궁선근증은 자궁 자체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것인데 자궁근종과는 완전히 다른 질환이다. 자궁선근증은 단독으로 생기기도 하지만 약 20~50% 가량은 자궁근종과 함께 생긴다.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강 이외의 부위에 위치하는 것을 말하는데 주로 난소를 침범, 유착을 형성하여 심한 생리통, 성교통 증의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가 잦고 정도가 심할수록 임신 가능성이 감소한다. 

김민우 원장은 "자궁내막종(난소낭종)의 경우 3cm이하의 단순낭종은 대부분 경과를 보게 되는데 난소낭종이 있다고 하더라도 자궁과 난소가 건강하게 생리를 조절하고 배출하게 되면 건강한 임신과 출산에 문제가 없다"며 "다만 경과를 봐서 크기가 커지거나 생리통, 부정출혈, 골반통과 같은 증상이 심하다면 정확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 및 자궁내막종의 치료는 증상, 질환의 정도, 환자의 나이 및 기대, 임신을 원하는지 등을 모두 고려하여 결정하게 되는데 치료 방법으로는 복부를 절개하거나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적인 치료나 약물 치료 등이 있다. 

수술로 인하여 자궁내막이나 정상 난소 조직이 파괴 또는 손상됨으로써 자궁, 난소 기능이 저하될 수 있고 치료 후 20~50%에서 재발하기도 한다. 또한 약물 치료는 근치적인 치료 방법이라기보다는 일시적인 억제치료로 통증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비수술적인 치료법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하이푸(HIFU) 시술과 경화술은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법으로서 전신마취나 절개, 흉터 없이 자궁근종과 선근증, 난소낭종을 치료한다. 

하이푸 시술의 가장 큰 장점은 1회의 시술로 높은 치료효과와 회복이 빠르다는 것이다. 절개나 마취 없이 치료가 가능해 시술시간이 1시간-1시간 반 내외로 짧으며 시술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

그러나 직접 눈으로 보고 하는 수술과 달리 의사가 실시간으로 영상을 보면서 초점을 맞추는 방식이므로 의료진의 하이푸 경력이 가장 중요하다. 모든 시술에는 부작용 가능성이 있기 마련인데, 성공적인 하이푸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과 분석이 우선시 되어야 하고 그를 토대로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을 찾는 것이 하이푸 치료의 시작이다.

김민우 원장에 따르면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이 함께 있는 경우 동시에 치료가 가능해 몸에 부담감을 덜 수 있으며 이들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하여 난임, 재발 등의 후유증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경화술은 자궁내막종, 난소낭종을 제거하는 비수술 치료법으로 자궁 경부를 통해 특수바늘을 삽입하여 난소낭종 안의 초콜릿 같은 액체성분을 뽑아내고 경화제로 소독하는 치료법이다. 절개가 없어 외적으로 치료 표시가 전혀 남지 않으며 정상 난소 조직에 손상 없이 낭종만을 제거하기 때문에 복강경 수술에 비해 난소기능 보존에 유리하다. 

김민우 원장은 "하이푸와 경화술과 같은 비수술 치료는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의료기관을 선택하기 전에 난임 치료 경험이 풍부한지 시술 후 임신과 출산 사례가 많은지 등 꼼꼼한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청담산부인과는 국내 1호 하이푸 특화산부인과로 자궁질환 및 난소질환을 하이푸, 자궁경, 경화술 등 비수술적 치료 통해 통증과 난임의 원인이 되는 질환들을 활발하게 치료하고 있다.  

청담산부인과 의료진은 차의과대학교 외래교수, 고려대병원 외래교수, 하이푸 국제교육센터장 등 다양한 의료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까지 3,000case 이상의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하이푸 치료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도움말] 김민우 (청담산부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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