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지현] '살충제 계란 번호'가 연일 화제다. 14일 2곳으로 적발된 '살충제 달걀' 농가는 17일 5시 기준 32곳으로 늘어났다.

▲ ⓒ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1239개 농가 중 876개 농가 검사를 완료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는 32개다. 해당 농가 출하 달걀은 전량 회수 폐기 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계란 껍데기에는 생산지역, 생산자, 집하장번호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난각 코드가 적혀 있다. 이 코드를 확인해 살충제 달걀을 구분할 수 있다.

문제가 된 살충제 계란 번호는 다음과 같다.

금지 살충제인 피프로닐이 검출된 난각 코드는는 △08마리 △09지현 △13SCK △13나선준영 △14황금 △14다인 등 6개다.

비펜트린이 초과 검출된 농장 번호는 △7051 △7001 △08신선농장 △08LSH △08KD영양란 △08SH △08쌍용농장 △08가남 △08양계 △08광면농장 △08신둔 △08부영 △08고산 △08서신 △11서영 친환경 △11신선봉농장 △14소망 △14인영 △14해찬 △15연암 △15온누리 △11시온 △13정화 등 23개다.

이밖에도 '에톡사졸'이 검출된 △06대전(길석노농장), '플루페녹수론' 성분이 나온 △08JHN(주희노) △11무연 등이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살충제 계란 번호'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등급계란정보 조회하기'를 통해서도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앞서 1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친환경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진행했다.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농가 계란에서 '피프로닐' 살충제가, 경기도 광주시 한 농가에서는 '비펜트린'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한편, 식약처에서 추진 중인 유통단계 계란 수거 및 검사는 이달 18일까지 치러질 예정이다.

jhle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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