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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나경 기자] 경상도 대표 소주로 자리잡은 주류업체 무학의 '좋은데이'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충격을 전하고 있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5월 22일 경남 창원시의 한 소주공장에서 생산된 소주 '좋은데이'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

▲ ⓒ 인스타그램 'bom******', 좋은데이 공식 홈페이지

이물질이 나온 소주는 시중에서 풀린 후 소비자가 발견해 신고했으며 식약처 조사 결과 이물질의 정체는 담뱃재로 밝혀졌다.

이에 무학 측은 "소비자가 넣은 담뱃재가 병에 달라붙어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는 사용된 소주병을 수거해 재사용하는 과정에서 병 세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데 이어 완제품 검사에서도 이물질을 발견하지 못한 결과다.

현재 사용되는 소주벙은 수거돼 병 세척을 거쳐 생산으로 이어진다. 세척 과정 후 공병 검사와 캡 봉입 후 완제품 검사를 거친다. 

이렇게 두세번에 걸친 검사 과정에서 담뱃재를 발견하지 못한 것은 큰 문제라는 지적이다. 소비자가 육안으로 확인할 정도의 크기인 이물질을 못 잡아냈기 때문이다.

결국 '좋은데이'는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5일간 일시 제조 정지 처분을 받았다.

문제는 또 있었다. 해당 공장에서 사용하는 지하수는 수질검사에서 '일반세균'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에 식품의약안전처는 시설개수 처분을 내렸다.

무학 측은 "지하수는 소재 생산이 아닌 시설 청소용 등으로 사용했다"며 "폐공 조치하고 앞으로는 상수도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나경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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