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 도래마을 옛집

[문화뉴스 MHN 양미르 기자] 한국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이사장 김홍남)이 보전 대상으로 시민문화유산 2호 '나주 도래마을 옛집'에서 8월부터 10월까지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 '잊혀져 가는 우리 동네 옛이야기를 찾아서'를 운영한다.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도래마을은 전라남도 나주의 대표적인 전통마을이다. 조선시대에 이르러 풍산 홍씨의 집성촌이 된 마을에는 나주 계은 고택(국가민속문화재 제151호), 나주 우남 고택(국가민속문화재 제165호), 계은정 등 18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지어진 가옥과 정자가 모여 있다. 

도래마을에 위치한 '도래마을 옛집'은 1930년대 초 지어진 한옥으로 쓰임에 따라 칸을 나누어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근대시기 한옥의 변화 양상을 볼 수 있는 집이다. 시민들의 후원과 기증으로 문화유산을 보전하는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으로 2006년 보존, 한옥숙박체험, 강연이나 음악회 등 문화프로그램이 열리는 문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도래마을을 보전하고 있는 재단법인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이 사라져 가는 문화유산과 전통마을, 지역문화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한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30일 오후 4시 '스케치 답사'는 도래마을의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둘러보고, 스케치를 해보는 미술체험프로그램이다. 사전 신청이며, 강사는 화가 현윤애가 참여한다. 오후 7시 30분부터 열리는 N뮤지크가 출연하는 '음악이 꽃 피는 한옥'은 고즈넉한 한옥의 분위기를 만끽하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음악회다.

9월 2일 오후 1시 최현순 명인이 참여하는 '쪽 염색 체험'은 전통염색에 대해 배우고, 에코백에 쪽염색을 해보는 체험프로그램이다. 이어서 오후 2시 30분에는 도래마을 문화유산 답사프로그램이 열린다. 이밖에 도래마을옛집을 둘러보며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상설체험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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