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소희 기자] 정부가 살충제가 검출된 농장에서 생산된 달걀을 사용한 가공식품도 전량 수거해 폐기하기로 한 가운데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 사진 YTN

16일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금지 농약인 피프로닐이 검출된 농장의 달걀을 사용한 제과·제빵 등 가공식품도 모두 수거해 폐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피프로닐이 조금이라도 검출된 농가의 노계가 가공식품에 들어갔다고 판단되면 역시 수거해 폐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피프로닐이 검출된 남양주 양계농가에 판매중지 조치가 내려지기 전까지 최소 10만 개의 달걀이 생산된 것으로 추정돼 유통경로를 따진다 해도 가공식품까지 모두 수거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또 한편에서는 "계란은 신선식품으로 유통과 소비가 빠르기 때문에 이미 살충제 계란을 섭취한 소비자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농림부가 지금까지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된 농가는 경기도 남양주 농가와 강원도 철원의 농가다.

 또 경기도 양주와 경기도 광주, 전북 순창 등의 농가에선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넘겨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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