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전서현 기자] 주변에서 영, 유아를 자녀로 둔 부모들이 구토 증세 때문에 당황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영,유아의 구토의 원인은 편도선과 인두에 염증이 생겨서 구역질이 나는 경우, 음식을 먹을 때 공기를 갑자기 많이 들이마신 경우, 너무 진한 우유를 먹은 경우, 장폐색 또는 장염이 있는 경우, 뇌수막염·뇌종양·뇌출혈 등으로 인해 두개골 내 압력이 높아진 경우 등이 있다.

▲ 토를 하면 부모들이 아이가 체했다고 판단, 굶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아이클릭아트

특히 신생아들은 위와 식도를 연결하는 부위가 느슨하므로 구토를 일으키기 쉽다. 통상 나이가 들면서 호전되고 몸무게가 정상적으로 늘면 토하는 현상이 사라진다. 하지만 몸무게가 또래의 평균치에 미달되면서, 구토가 1년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전문 의료기관에서 원인을 밝혀야 한다.

토를 하면 부모들이 아이가 체했다고 판단, 굶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아이를 굶기면 우선은 먹은 것이 없으니 토를 하지 않지만, 탈수가 되어 위험할 수 있다. 토하는 아이도 반드시 억지로라도 먹을 수 있는 만큼은 먹여야 한다.

연령대별, 구토 증세에 대처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1살 이전의 분유를 먹는 아이가 가볍게 토를 할 때는 분유를 조금씩 자주 먹여야 한다. 일시적으로 평상시의 반 정도 농도로 타서 조금씩 자주 먹여도 좋다. 토하는 것이 멋으면 바로 원래 먹던 대로 먹여도 된다.

② 누워만 있는 갓난 아기인 경우는 머리를 올려줄 수 있는 아기용 침대를 마련하여 아기를 엎드려 머리와 상체를 30도로 높게 하면 거의 대분분의 아기에게서 토하는 것이 많이 좋아진다.

③ 2세 전후가 되면 구토가 없어진다.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더라도 횟수는 많이 감소하게 된다. 심하게 토하면 음식이 숨쉬는 기도로 들어가 폐에 염증을 자주 일으키거나 위산이 자꾸 식도로 넘어가 식도염이 생기는 경우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음식을 소량씩 자주 먹이는 방법이 한 방법이며, 약간 되게 먹이면 좋다.

④ 구토가 일시적이지 않고 탈수가 심하게 동반되는 경우에는 전해질 용액을 먹여 탈수를 치료해주어야 한다. 소아청소년과에 가서 진료를 받고 처방을 받으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탈수가 심한 아이는 본능적으로 잘 먹는 경향이 있으나 아이가 잘 먹는다고 한꺼번에 많이 먹이면 더 토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⑤ 토하는 아이가 8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거나 처져서 힘들어한다면 즉시,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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