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문화뉴스 아티스트에디터 김두환(DIOCIAN) diocian@mhns.co.kr 누구나 뮤지션이 될 수 있는 곳, 디오션의 에디터! 지금 바로 전 세계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듣고 작업해보세요. www.diocian.com

Q .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디자인을 전공하며 음악과 아트 디렉팅을 겸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 중이에요. 예명은 인디고에이드(IndEgo Aid)이고, 5101이라는 발표하지 않은 아트 크루가 있어요. 처음 밝히는 거예요.

Q .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초등학교 때 소울 컴퍼니 음악과 다이나믹듀오의 죽일놈을 듣게 된 것이 시작이었어요. 계속 랩 하고 가사 쓰는 게 재미있어서 혼자 파고들었어요. 미술입시 때문에 장비를 사서 녹음하는 것은 못했어요. 어떻게 보면 자신의 꿈에 비겁했다고 생각이 들어요. 대학교에서 미디어와 음악을 결합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우면서 자극받아 더 적극적으로 하고 있어요. 지금이 시작인 것 같기도 해요.

 

▲ 인디고에이드

Q . 음악 작업을 할 때 주로 어디서 영감을 얻나요?
이기적일 정도로 철저하게 제 주변 상황과 제 안의 감정에서 영감을 얻어요. 아무래도 어떤 단어나 영감을 떠올리는 주체는 ‘나’이기 때문에 감각을 날카롭게 세우려고 해요. 스쳐 지나가는 단어 속에서 어! 하고 제목이나 소재를 잡아내고 그것을 제가 그 당시에 느끼는 감정들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해요. 요즘에는 표현 방식이 반복되는 느낌이 있어서 표현하는 데에 있어서 유치해지지 않기 위해 책을 많이 읽어요.

Q . 음악 작업을 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스스로 만족의 기준을 높이 잡고 거기 뒤처지지 않기 위해 노력해요. 그 다음으로 주변의 평가 역시 신경 써요. 나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고 나 혼자 들어서는 위대해질 수 없는 것이 음악이잖아요. 그런 모든 면에서 당당하고 떳떳한지가 최우선이에요.

Q . 준비 중인 앨범이 있나요?
아직 공개 날짜가 정확하지는 않은데 붐뱁과 아날로그적 악기 위주의 셋 리스트를 발표할 예정이에요. 그 후에는 트랩과 전자 음악이 섞인 장르의 믹스테잎을 낼 거에요!

Q . 라이브 무대에서의 특이점이나 신경 쓰는 점이 있나요?
주변에서 어떻게 말을 해도 스스로 라이브 무대에 대해 불만이 매우 커요. 발성법도 많이 바뀌었고, 최근에 ‘칠위더스’라는 팀의 공연을 보고 안정감 있는 오디오로 라이브를 하는 것에 대한 욕심이 커졌어요. 모션이 큰 편이어서 그걸 줄이면서 멋진 부분을 찾는 데 신경 쓰고 있어요.

Q .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아티스트는 누구인가요?
카일, 챈스 더 래퍼요. 밝고 정신없는 느낌이 완전 제 스타일이에요. 그리고 빈지노가 제대하면 “미술가 겸 음악가는 제가 맡고 있었습니다. 작업 같이해요!”라고 외치는 게 꿈이에요.

Q .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나 음악적 특색이 있나요?
랩이 아닌 보컬 곡에 대한 욕심이 있어요. 노래를 잘 부르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록이나 팝과 혼합된 곡을 많이 작업해보고 싶어요.

Q . 앞으로 진출하고 싶은 활동 국가가 있나요?
랩, 힙합을 하는 사람으로서 미국이 가장 우선시되는 꿈이에요. 최근에 시장이 커진 중국이랑 미술 전공자인 만큼 유럽에도 관심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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