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지현 기자] 살충제 계란 파문으로 시민들이 불안감에 휩싸였다. 친환경 농가 달걀에서 살충제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되며, 전국 마트에서 계란 판매가 중지됐기 때문이다.

▲ ⓒ 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네티즌들은 '계란 생산지 읽는 법'을 공유하며 살충제 달걀을 구분하고 있다.

계란은 축산물위생관리법상 표시대상 축산물로, 달걀 껍데기에 생산 시·도와 생산자를 표기한다. 일반란은 5자리로, 앞의 두 자리는 지자체별로 부여된 고유번호다. 서울특별시는 01, 부산광역시는 02 등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달걀은 경기 남양주 '마리농장'과, 경기 광주의 '우리농장'에서 발생했다. '마리농장'에서는 피프로닐 성분이, '우리농장'에서는 비펜트린 성분이 검출됐다. 경기도에서 생산된 계란에는 08 번호가 붙는다.

이어지는 3자리는 생산자의 이름 영문 3자리 혹은 생산자 기호 3자리다. 마리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은 '08마리', 우리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은 '08 LSH'라고 적혀 있다.

한편, 유럽에서도 살충제 계란 파동이 일어났다. 지난달 19일 벨기에는 자국 달걀에서 피프로닐이 발견됐다고 발표했고, 세계 최대 달걀 수출국인 네덜란드에서도 살충제 계란이 발견됐다. 이어 프랑스, 독일에 이어 루마니아 등 동유럽까지 달걀 파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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