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조작' 방송 화면

[문화뉴스 MHN 박효진 기자] '조작' 엄지원 남궁민 유준상이 반격에 성공했다.

15일 방송된 SBS '조작'에서는 윤선우(이주승 분)의 재심이 확정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스플래시 팀은 구태원(문성근 분)의 눈을 속이고 진실을 밝히는 기사를 보도하기 위한 준비를 했다. 구태원의 스파이 노릇을 했던 나성식(박성훈 분)은 이석민의 편에 서기로 결정했고, 구태원에게 보고 되는 눈속임용 기사 외에 애국 신문과 윤선우에 대한 진실이 담긴 내용의 기사를 준비했다. 

한무영이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은 경찰들은 "CCTV를 전찬수 경위가 숨겼다는 제보가 있었냐"며 한무영을 다그쳤다. 이에 한무영은 "전찬수 경위 사인은 밝혀졌냐? 부검 결과는 아직이냐?"고 물었다. 경찰이 "부검이 무슨 애들 소꿉장난인 줄 아냐. 교통사고로 죽은 사람한테 부검이 왜 필요하냐"고 물었고, 한무영의 살인 발언에 "살인이라 생각하는 이유 있냐. 사고 당시 따로 목격한 게 있었냐"고 물었다. 그러나 한무영은 "아니요. 아무것도 못봤습니다. 정신을 잃어서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네요"라며 자신이 목격한 진실을 숨겼다.

조영기(류승수 분)는 라이터맨을 만나 CCTV 영상에 대해 물었고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답에 "조만간 다시 부를 일이 있을거다. 중국에서 그놈이 돌아온다. 남강명"이라고 말했다. 돌아오는 게 가능한 거냐는 물음에 조영기는 "물론 안되지. 그놈만 아니었다면 윤선우를 범인으로 만들 필요도 없었다"고 답했다.

남강명 조사를 위해 중국을 다녀온 차연수(박지영 분)는 "남강명 청도에서 흔적이 끊겼다. 심장 전문의와 접속 했다. 그러나 남강명 병은 국내에서만 치료가 가능하다. 이제 한국으로 돌아올 때가 됐다. 드디어 남강명을 잡을 때가 됐다는 소리다. 이번에야말로 피라미드 끝까지 치고 올라간다"고 말했다.

권소라(엄지원 분)의 사무실로 출두한 임지태는 모든 질문에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경찰 조서에 기초해서 수사했을 뿐입니다"라는 답변을 했다. 이에 권소라는 "대한 일보 구태원(문성근 분) 상무와 어떤 관계냐. 6년 전 악의적인 기사로 명예훼손에 걸린 적 있는데, 불기소 처분을 받은 적이 있었다. 그때 담당 검사가 부장님이고 변호를 로아에서 맡았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르겠지만 이 삼자가 모인 사건마다 결과가 이상하게 지어졌다. 마치 모종의 비지니스가 있는 것처럼"이라고 말해 임지태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권소라를 만난 한무영은 "전 경위 시신에 부검 결정을 내려달라. 그날 문신을 한 그놈이 우리를 찾아왔다. 사고로 위장하기 위해서. 그리고 그때 전 경위 목에 뭔가가 주입됐는데 부검을 하면 밝힐 수 있을거다. 경찰은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임지태(박원상 분) 부장 검사는 구태원을 만나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남의 일인 듯 선을 긋는 구태원의 태도에 임지태는 "이대로 제 손 놓는 거냐? 아니면 타개책이 있는 거냐?"고 물었다. 구태원은 "충성해라. 지금까지는 거래였지만 이제부터는 필요할 때 무조건 충성 바치는 그런 존재가 돼라"고 말했다.

스플래시 팀은 구태원 몰래 애국 신문의 윤선우 자살 방조 기사는 오보이며, 윤선우가 살아있다는 내용이 담긴 기사를 인터넷 및 지면 신문으로 배포했다. 이 소식을 접한 구태원은  "온라인 기사 막고, 배송차 막아라. 더 퍼지지 않게 막아"라며 분노했다.

한무영은 경찰서를 찾아가 "대한 일보 속보 확인해봐라. 처음부터 소설이었다는 게 거기 다 나올 테니까"라며 대한 일보 기사를 보여줬고, 경찰과 애국 신문 기자들은 경악했다. 경찰은 "뭔가 이상해. 말이 안 된다"고 말했지만, 그때 살아있던 윤선우가 경찰서로 들어섰다. 

한편, 윤선우의 재심 확정판결이 진행됐다. 권소라는 "이미 체포된 순간부터 그는 인생의 많은 걸 잃어버렸을거다. 대한민국 헌법은 윤선우 씨에게만은 평등하지 못했다. 그는 탈주를 하고 언론을 통해 생중계를 하고 죽어서야 비로서 재심이라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검찰은 항고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재판부는 윤선우의 재심을 확정했다.

ji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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