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지현 기자] 음악에 대한 다양한 '거리'를 나눠보는 시간, 트렌드피디쇼 첫 코너 '음악꺼리'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유니크한 힙합 듀오, '키모사비'와 함께합니다.

▶ 진 행 자 : 이우람 (문화뉴스 MHN 편집장·마포 FM_100.7MHz 이우람의 트렌드피디쇼 DJ)
▶ 패 널 : 래피 (가수·음악 감독), 박소연 (문화뉴스 MHN 기자)
▶ 게 스 트 : 키모사비 (KIMOXAVI·멤버 레이 힐, 파탈)

 
▲ ⓒ 키모사비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ㄴ 레이 힐: 안녕하세요? 키모사비에서 랩 프로듀싱을 맡은, 레이 힐입니다.
ㄴ 파탈: 키모사비에서 작사와 랩을 담당한 파탈입니다.

키모사비가 무슨 뜻인가
ㄴ 레이 힐: '키모사비'란 미국 인디언 부족 언어로 '믿고 소통할 수 있는 친구'를 가리킨다.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뮤지션이 되자는 마음을 담았다. '레이'는 실제 제 이름이다.
ㄴ 파탈: 제 이름 '파탈(擺脫)'은 한자어에서 유래했다. 어떤 구속이나 예절에서 벗어난다는 의미다.

▲ ⓒ 키모사비

두 사람은 어떻게 만났나
ㄴ 파탈: 클럽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는 제가 성인을 벗어난 지 얼마 안 되는 시점이라, 레이 힐 형에게 말을 걸기 어려웠다. 소위 짬이 안 됐다(웃음).
ㄴ 레이 힐: 제가 6집 업타운 멤버로 활동했다. 탈퇴하고, 그 이후 파탈을 만났다. 친하게 지나다 자연스럽게 함께 음악 하게 됐다. 팀으로 활동한 지는 1년 정도다.

첫 번째 곡, 'This is Not My Limit'다. 소개 부탁드린다
ㄴ 현재의 내가 내 전부가 아니다. 우리는 더 나아갈 수 있다. 희망을 담은 노래를 만들었다. '너희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 어린 시선을 많이 받았다. 그 시선에 대한 답변으로 준비했다. 저희가 가장 애착이 가는 노래다.

두 번째 노래는 키모사비의 '직이네! (Killin it)'다
ㄴ 래피: 키모사비의 색깔을 잘 드러내는 노래다. '직이네'와 'Killin it'의 후렴구가 라임을 이룬다.

고향이 어디인가
ㄴ 레이 힐: 뉴욕 출신이다. 친아버지가 미국 분이고, 흑인이다. 친어머니가 프랑스 분과 재혼을 하셨다. 한국어·프랑스어·영어를 다 할 수 있다.

듀오 결성 시기는 1년 전이지만, 곡은 꾸준히 내는 것 같다
ㄴ 레이 힐: 프로듀싱 작업은 키모사비 결성 전부터 꾸준히 했다. 미공개 곡도 많다.

▲ ⓒ 키모사비

세 번째 곡, 'All I Do Is Flex'이다. 어떤 노래인가
ㄴ 파탈: 'flex'가 자랑한다는 뜻이다. 가사 내용을 보시면, 어두운 내용이 많다. Mnet '쇼미더머니'를 통해 유명해진 몇몇 래퍼들을 디스하기도 한다. 저희가 함께한 노래 중 가장 좋아한다.

하반기 계획 및 장기적 목표가 궁금하다
ㄴ 파탈: 단기적으로 한국 힙합씬에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정규 앨범을 내고 싶다. 장기적으로는 행복하게 음악 하고 싶다. 내년에는 엠넷 '쇼미더머니' 출전도 생각 중이다. 나간다면 전부 다 먹어치우겠다.
ㄴ 레이 힐: 현재 '유니크튠즈'라는 레이블을 운영하고 있다. 음악을 정말 잘하는 친구들을 찾아, 해외에 소개하고 싶다.

▲ ⓒ 키모사비

마지막 곡은 밴드 트리스(Triss)의 'Drive'다. 어떤 노래인가
ㄴ 밴드 '트리스'는 같은 레이블 소속이다. 정말 실력 있는 밴드라 소개해드리고 싶었다. 일렉트로닉 음악 느낌도 나고, 신나면서도 달달하다.

jhle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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