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조작'의 주연배우 엄지원이 촬영 들어가기 전마다 항상 하는 행동을 처음 공개했다.

14일 서울 목동 SBS 사옥 13층 컨퍼런스홀 2에서 SBS 드라마 '조작'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남궁민, 유준상, 엄지원, 그리고 문성근이 참석했다.

엄지원은 "기존 드라마와 달리, '조작'은 주요인물 4명에게서 벌어지는 사건과 연결고리가 순차적이지 않고, 4개의 파트로 나눠 섞는 전개방삭이라 새롭다. 이 점에 매력을 느껴 '조작'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조작'을 선택한 이유를 언급했다.

이어 "'권소라'라는 사람은 어떤 기득권 세력에 저항하려고 하는 일개 검사일뿐이다. 그의 성격이 강직하고 타협하지 못하는 게 전형적이라고 여겼으나, '검사선서'를 읽고 소라를 이해했고 마음이 움직였다. 항상 촬영 전에 읽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엄지원은 '검사선서' 중에서 '나는 불의의 어둠을 걷어내는 용기 있는 검사, 힘없고 소외된 사람들을 돌보는 따뜻한 검사, 오로지 진실만을 따라가는 공평한 검사, 스스로에게 더 엄격한 바른 검사' 문구가 가장 마음에 와닿았다고 꼽기도 했다.

한편, SBS 드라마 '조작'은 사회 부조리에 대한 현실을 파헤치는 기자들의 모습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영된다.

syrano@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