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문화뉴스 MHN 고은오 기자] 더운 여름 극장가에서 시원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 이 영화 속에 나오는 인형의 실제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4년 11월에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애나벨의 저주'라는 내용이 방영됐다.

애나벨 인형에 깃든 사연은 이렇다. 1970년 미국 코네티컷 주에 사는 28살의 여성 도나는 애나벨 인형을 선물 받은 이후 이상한 일들을 겪게 된다. 인형이 제멋대로 움직이는가 하면 소녀의 모습을 한 귀신을 보기도 한다. 도나 뿐만 아니라 친구들까지 이상한 일을 겪게 되자, 저명한 심령학자 워렌 부부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워렌 부부는 악령 퇴치 전문가로, 사람이나 물건에 깃든 악령을 퇴치하는 등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해결하는 일을 했다. 인형을 마주한 워렌 부인은 "인형이 끔찍한 저주에 걸렸다. 이 인형에서 피투성이가 된 소녀가 보인다"고 말하며 보통 인형이 아님을 직감했다.

조사 결과, 인형의 주인은 애나벨 히긴스라는 7살 소녀로, 1976년 강도의 총에 맞아 숨지게 된 것으로 밝혀졌다. 원한에 사로잡힌 채 죽은 소녀 애나벨의 원혼이 인형 안으로 깃든 것이다.

▲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이에 워렌 부부는 인형 안에 원혼을 봉인하는 의식을 치루어 애나벨의 원혼이 사람들에게 나타나지 않도록 했다. 이 인형에는 아직까지 "절대로 열지 마시오"라는 문구를 붙여 사람들에게 경고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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